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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강연료 논란 김제동 씨,세종서는 '1분에 30만원'

2017년 시 출범 기념행사서 50분에 1천500만원 받아
한국당 세종시당 "고액 지불 가치 있는 강연인지 의문"

  • 웹출고시간2019.06.19 16:52:21
  • 최종수정2019.06.19 21:35:19

방송인 김제동(45) 씨가 지난 2017년 7월 22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에서 50분간 토크쇼를 하고 출연료 1천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림은 당시 행사 포스터의 일부.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전국 곳곳에서 지나치게 비싼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45) 씨가 세종시에서도 지난 2017년 50분 강연에 1천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분에 30만 원꼴이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김 씨는 시가 지난 2017년 7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연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에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50분간 토크쇼를 했다. 이 날 가수 이은미·김태우·구구단·박기영 등은 축하공연을 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다른 지역에서 김 씨의 출연료가 회당 1천500만 원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해 행사를 맡은 기획사에서 같은 수준의 출연료를 집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씨가 출연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그는 "시민 등으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가 결정했다"며 "출연료는 통상적 강의료가 아니라 일반 연예인과 같은 기준으로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송아영)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김 씨가 세종시에서 받은 출연료가 시간(분) 당으로 계산하면 지금까지 논란이 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며 "행복도시 착공 및 세종시 출범 기념 행사와 김 씨가 무슨 관련이 있으며, 과연 그만한 금액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강연이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세종시는 철저히 감사를 하고, 혈세를 낭비한 다른 사례들도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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