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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바이오 융합 ICT산업 육성"

한은 충북본부 지역경제발전 세미나서 강조
"광전자융합·스마트가전 등 매개산업 육성"
도 "관련 과제 검토·발굴 중… 확정땐 차질 없이 수행"

  • 웹출고시간2019.06.18 21:05:28
  • 최종수정2019.06.18 21:05:28

1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69주년 기념 지역경제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충북지역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미래 먹거리로 ICT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주최한 지역경제 발전 세미나에서 ICT산업 집중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충북의 ICT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과 바이오를 연계, 발전시켜야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초 'ICT산업 집중 육성의 해'를 천명한 바 있는 충북도는 기존의 반도체·SW중심 산업에다 태양광·바이오를 융합한 ICT산업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8일 그랜드플라자청주 호텔에서 '충북지역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창립 69주년 기념 지역경제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연구원 김선배 선임연구위원은 '충북지역 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김 위원은 충북의 바이오와 태양광 산업을 융합·발전시킬 수 있는 매개산업은 ICT산업이라고 전제했다.

김 위원은 충북의 산업네트워크 구조를 분석한 결과 주변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중심성 지수를 도출하면 태양광 및 바이오산업이 30대 산업 중 10개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주요 파급경로를 살펴보면 태양광산업은 기계부품산업, 전자부품산업, 성장유망산업등과 연결된다. 바이오산업은 전자부품산업, 반도체산업, 고기술산업 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현재 태양광과 바이오산업 간의 직접적인 연계성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매개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중 광전자융합산업, 스마트가전산업, 지능형기계부품산업 등 16개 산업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산업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정보통신기술)산업에 해당되는 것으로, 결국 충북의 미래 먹거리는 'ICT'로 귀결된다.

김 위원은 충북도에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네트워크형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최소 시장규모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산업권(인접 2~3개 시·군)을 설정하고 전략산업(바이오, 태양광, ICT산업)을 분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신산업이 원활히 창출될 수 있도록 시장화를 지원하는 것도 중용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자·개발자·디자이너들의 시제품 개발모임인 해커톤(hackerton), 이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유공간(maker space), 소비자에게 시제품을 시연하고 피드백 받는 창업박람회(maker fair)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전대 김규배 경영학과 교수는 '충북지역 바이오산업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 인프라 △지식과 인력 △자금과 투자 △창업활동 △혁신활동 △정부지원 등 6가지 여건이 갖춰질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충북도는 현재 태양광·바이오·ICT산업을 별개로 인식, 각각 발전방안을 찾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하지만 각각의 산업만으로는 발전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ICT산업을 매개로 한 태양광·바이오 산업을 동반발전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과학기술포럼에서 태양광·바이오와 연계한 ICT산업을 지속적으로 검토·발굴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이 계획된 관련 ICT산업은 없지만, 계획이 세워지는 대로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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