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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기억충전 여행

단양군 치매안심센터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 가져

  • 웹출고시간2019.06.16 13:17:54
  • 최종수정2019.06.16 13:17:54

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안동 유교랜드로 나들이에 나선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치매파트너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안동 유교랜드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치매파트너들이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립을 막고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여행은 치매환자에게는 사회활동에 대한 용기를, 치매환자 가족들에게는 서로간의 공감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지역별로 팀을 구성해 총 4팀을 이뤄 센터 인력과 치매파트너가 어르신의 안전한 동행에 힘썼다.

치매환자들은 고령인데다 체력이 좋지 않아 안전상의 문제가 많았는데 치매파트너들이 어르신과 짝을 이뤄 함께 해 더욱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치매 어르신들 개인 특성과 건강상태에 맞춰 조금은 느리게 진행된 이번 여행은 서툴고 둔하지만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졌다.

느리면 느린 대로 걸음을 맞추고 어르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치매파트너에게 어르신들은 연신 맑은 웃음을 지었다.

한 어르신은 "몸이 안 좋아 이런 곳에 오는 것은 꿈도 못 꿨는데 모두가 함께 해주니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으며 치매환자 가족들은 "혼자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다른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 하니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치매 파트너들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치매환자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나들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치매가족들간의 자조모임을 통해 가족들이 계속적으로 교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치매어르신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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