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령 401년 봉황송 '웅장한 자태' 화제

1621년 식재된 청주시 3호 보호수
지난해 처음 '봉황송' 이름표 부여
마을축제 등 봉명2송정동 '랜드마크'

  • 웹출고시간2019.06.13 16:50:16
  • 최종수정2019.06.13 17:09:36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 봉송어린이공원 안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웅장한 줄기와 푸르른 솔잎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수령 4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이 노송(老松)은 조선건국 개국공신 남은(南誾)의 12세 응호의 아들(대현)의 무과장원급제를 기념해 1621년 식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언제나 한 자리에서 늘 푸른 모습으로 묵묵히 지역을 지킨 노송은 지난해까지 이름 없는 청주시 3호 보호수일 뿐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400살 소나무 명명식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난해 3월 '봉황송'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줬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공원 주변에서 401주년 기념행사도 가졌다.

박순혜 봉명2송정동장은 "이제는 봉명2송정동 하면 봉황송을, 봉황송 하면 봉명2송정동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봉황송은 마을 사람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