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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위기 딛고 飛上

올해 국제선 22만8천명 이용
첫 흑자낸 2016년 수준 회복
내년 3월 에어로-K도 취항 앞둬

  • 웹출고시간2019.06.12 18:19:05
  • 최종수정2019.06.12 20:27:35
[충북일보] 중국 노선 운항 중단으로 '국제공항' 위상이 흔들렸던 청주국제공항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지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정기편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항공운송면허를 취득한 에어로-K의 운항증명 (AOC, Air operator certificate) 획득, 항공기 도입 등 후속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청주공항 국제여객은 22만8천190명(유임 여객 기준)이었다.

이는 2018년 1~5월(8만9천268명), 2017년 1~5월(9만9천789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청주공항이 첫 흑자를 냈던 2016년 1~5월(22만8천69명) 실적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중단 조치로 국제선 운항이 고사될 위기를 맞은 지 2년 만에 딛고 일어선 것이다.

청주공항은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K가 첫 취항을 앞두고 있어 향후 청주공항 활성화에 큰 기대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국내 LCC가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하늘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지방공항과 LCC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에어로-K가 정상 운항되면 청주공항은 김해·대구공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여객은 979만9명, 대구공항은 203만3천825명이었다.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여객(31만6천174명)과 비교하면 무려 30배, 6배 많다.

에어부산은 지난 5일부터 대구와 일본 기타큐슈를 잇는 정기노선 운항에 들어갔고 제주항공은 7월 1일부터 무안과 일본 후쿠오카 취항을 앞두고 있는 등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하늘길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은 슬롯이 포화된 상태여서 앞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것은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지난해 김해공항의 경우 신규 노선은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1개였으며, 폐지는 중국 우시샤우팡 및 태국 푸켓 등 2개 노선으로 전체적으로 노선 1개가 줄었다. 이는 제주공항(11개 노선 감소) 다음으로 많이 감소한 수준이다.

에어로-K는 오는 8월 국토부에 운항증명을 신청할 예정으로 내년 3월 취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검사하고 승인하는 제도다.

에어로-K 관계자는 "1~3호기 항공기 도입 상황은 내년 3월 취항에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마지막 관문인 AOC 승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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