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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유치의 꿈 이뤄질까

서충주신도시 주민들
서명운동… 목표 5만명
학령인구 감소 등 걸림돌

  • 웹출고시간2019.06.06 16:13:39
  • 최종수정2019.06.06 18:21:33

서충주신도시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서충주신도시 주민들이 고등학교 유치에 나섰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이통장협의회는 중앙탑면 이장단의 건의를 수용해 이달 말까지 시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 민원실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서명 목표는 5만 명이다.

서명부를 완성하는 대로 협의회는 청원서를 만들어 충북도교육청을 거쳐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원자 대표를 맡은 중앙탑면 정경원 갈동6리 이장은 "서충주는 공동주택 건설과 기업 입주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고등학교 조기 설립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충주신도시는 중앙탑면, 대소원면, 주덕읍 일원에 조성된 계획도시다.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아우르는 10.8㎢ 규모다.

서충주신도시에는 지난해 3월 개교한 중앙탑초등학교와 올해 3월 문을 연 중앙탑중학교가 있다. 내년 3월 초등학교 한 곳이 더 개교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구역별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등 모두 5개의 학교용지가 있다.

고교 부지는 1만4천582㎡ 규모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고교 신설과 관련해 예산 및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신설 보다 학생 수가 50여명으로 줄면서 폐교 위기를 맞은 주덕고교를 서충주신도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고교 이전 또는 신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인근에 진학할 고교가 없는 중앙탑중학교 졸업생들은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서충주신도시를 계획인구 3만6천여 명의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이달 현재 이 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1만 3천여 명에 불과해 자족복합도시가 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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