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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영동, '거봉' 포도 출하 시작

탱글탱글 큼지막한 포도 소비자 입맛 선점, 노지보다 4개월 빨라

  • 웹출고시간2019.06.06 13:05:21
  • 최종수정2019.06.06 13:05:21

영동군 심천면 박해섭(가운데) 씨 시설하우스에서 출하를 위한 거봉포도가 수확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 탐스러운 빛깔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시설 포도가 전국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심천면 박해섭(64) 씨의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된 먹음직스러운 포도 거봉(대봉)이 지난달 23일부터 서울청과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거봉은 '큰 봉우리'라는 말에서 유래돼 알맹이가 크고 연하며 즙이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달콤한 과육과 함께 강한 포도향을 느낄 수 있는 품종이다.

최근, 미네랄, 비타민, 칼슘, 칼륨,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품종으로 알려지며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 씨가 재배한 시설 포도는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준비를 하는 노지포도보다 4개월 빠르게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현재, 농가에서는 큼지막하게 알알이 맺힌 거봉(대봉)을 손질하느라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출하량은 일일 260kg정도며, 평균 출하가격은 2kg당 4만 원선이다.

박 씨는 9천m²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거봉,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매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농업인대학을 수강하면서 포도 재배기술을 향상시키는 등 고품질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2016년부터 2년간 추진한 지역농업특성화 기술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무인방제시스템 및 역량강화 교육, 체험농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연유로 맛 좋기로 이름난 영동 포도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농가의 열정과 군의 지원이 조화돼,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포도생산은 물론 체험 활동 활성화 등 6차 산업 발전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지속적인 농가 현장컨설팅으로 현장 애로기술을 청취하면서 포도재배의 문제해결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일의 고장 위상에 걸맞는 농업경쟁력 강화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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