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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5.31 20:06:04
  • 최종수정2019.05.31 20:06:04

영동주민들이 양산면 자라벌에 노랗게 물들어 장관으로 이루고 있는 금계국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금계국의 노란빛 물결로 물들어 가고 있다.

여름 들꽃인 금계국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노란 코스모스'로 불리며 여름을 알리는 들꽃이다.

5월 말부터 8월까지 30~60㎝정도 줄기 끝에 노란 꽃이 하나씩 달리면서 여름만이 가진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전하는 친근한 꽃이다.

봄의 끝자락이자 여름이 시작하는 요즘, 지역의 주요 도로변, 교차로, 수변 공원 등에 금계국이 만발하며 노란색 물감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 중, 양산면 봉곡리 금강 지류 자라벌은 금계국으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금강 옆에 자리 잡은 이곳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수년전 경관조성을 위해 2㎞의 둔치에 금계국을 심은 게 시초가 됐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수백만송이의 꽃을 틔워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고 있다.

더욱이 금강의 맑은 물결,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여름이 시작될 때까지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담고서 피어난 이곳의 금계국은 수세가 좋아 꽃말처럼 '상쾌한 기분'을 한아름 선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계국이 만발한 자라벌은 많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발길의 이어지는 여름철 산책과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사진작가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샛노란 물결 사이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지나가던 이들도 잠시 발길을 멈춰 여유와 풍광을 사진에 담는 풍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금강과 어우러져 수백만 송이의 금계국으로 덮힌 자라벌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한다"라며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꽃말처럼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면서,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면 자라벌 인근에는 양산팔경의 절경을 한눈에 둘러볼 있는 금강둘레길,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지며 카약도 즐길 수 있는 문화·레저 공간인 송호관광지 등 영동의 대표 관광명소들이 산재해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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