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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군정질문'

공무원 증원 계획과 국외출장 문제 추궁
군…올 하반기 조직개편 추진해 공무원 증원 필요
구제역 추가 발생 없어 이동제한 해제 준비 중 국외출장

  • 웹출고시간2019.05.28 17:26:06
  • 최종수정2019.05.28 17:26:06

329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군정질의 답변 모습.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의회가 군 공무원 증원 계획과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군수와 공무원 국외출장 문제 등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군의회 윤대성 의원은 28일 열린 32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군정질의에서 "보은군 공무원 수는 군민 54명당 1명으로 이웃 영동군의 73명당 1명, 옥천군의 76명당 1명과 비교할 때 많은 편"이라며 "39명을 증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집중 추궁했다.

최재형 행정과장은 "올 하반기 보건소 내 2개 과와 속리산휴양사업소 신설, 스포츠사업단을 스포츠산업과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39명의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보은군의 공무원 수가 타 시·군보다 많은 편이지만, 보은군은 도내에서 4번째로 관리 면적이 넓고, 공무원 1인당 예산총액도 5번째로 많다"라며 "부서별 업무추진에 활력을 더하고 각 부서의 격무를 해소해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상회 의원은 "구제역 발생 시기를 전후해 군수를 비롯한 보은군 공직자 120명이 구제역 상재국(常在國)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여러나라를 수시로 왕래 했다"라며 "보은군에 구제역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났었으면 국외 여행이라도 자제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안광윤 산업경제국장은 "2017년 구제역 발생 시기 전후 군수를 비롯한 보은군 공직자 120명의 국외 여행은 대부분 업무추진을 위한 국외 출장이었고, 방문국에서 농장이나 축산관계시설은 방문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0~23일 군수의 국외 출장은 2019년 1월 28일 경기도 안성 구제역 발생 후 전국 소·돼지 1천383만 마리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월 31일 충주시 주덕읍에서 마지막 발생 후 추가 발생이 없어 2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이동제한 해제를 준비하는 등의 국내 여건과 업무의 중요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외 출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최부림 의원은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100가구 중 입주가구가 31가구로 모집률이 매우 낮다"라며 "저소득 노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질 좋은 주거복지 혜택을 주고자 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황대운 경제정책과장은 "올해 2월과 3월 두 번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58가구가 신청했고, 이 중 35가구는 입주 자격심사를 통과해 예비입주자로 선정했으며, 16가구는 현재 자격심사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입주자 모집 기준은 법령으로 정해져 있어 완화가 불가능하지만, 모집 방법은 변경이 가능한 만큼 수시접수로 바꿔 각 마을 경로당 등을 방문·홍보해 조기에 잔여가구 모집을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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