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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28일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착공

작은 영화관과 공공도서관을 같은 건물에 배치
군민 문화욕구 충족 기대

  • 웹출고시간2019.05.26 15:03:58
  • 최종수정2019.05.26 15:03:58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조감도.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에도 '작은 영화관'이 생긴다.

군은 오는 28일 작은 영화관을 갖춘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관은 보은읍 이평리 문화공원(족구장) 부지에 총 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내년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천962㎡ 규모로 공공도서관과 영화관이 들어선다.

같은 건물에 도서관과 영화관을 배치하는 것은 도내에서 보은군이 처음이다.

지하는 서고와 기계실, 지상 1∼2충은 도서관, 종합자료실, 작은 영화관, 지상 3층은 열람실, 야외 옥상 쉼터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어린이놀이터(뱃들놀이터)도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제로 에너지와 무장애시설 인증에 필요한 자재를 포함해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인건비 상승, 어린이놀이시설 등이 추가로 설계에 반영돼 당초 사업비보다 30억 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화관은 3D(54석), 2D(37석)등 2개 상영관이 마련된다.

규모는 작지만 도심 대형 영화관과 같은 시기에 최신영화를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영화 6천 원, 3D영화 8천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보은은 극장이 없어 영화를 보기위해 군민들이 청주나 대전으로 원정을 가는 실정"이라며 "작은 영화관은 군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공공도서관은 군에서 직영하고 작은 영화관은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영화관람료는 민간업체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화누리관이 문을 열면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방문해 각자 관심사에 따라 취미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영화관은 정부가 영화관이 없는 기초자치단체에 건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은에 들어서는 작은영화관은 도내에서 영동, 옥천에 이어 3번째다.

군은 올 하반기 운영위원회를 꾸려 문화누리관 운영사항 전반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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