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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친환경 에너지 생산 전진기지 우뚝

제천 40㎿급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충주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화

  • 웹출고시간2019.05.21 21:04:11
  • 최종수정2019.05.21 21:04:11

제천 왕암 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협약이 21일 도청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이화련 대화건설 ㈜ 대표이사.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이 바이오가스·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에 40㎿급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충주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수소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가 구축된다.

도와 제천시는 21일 도청에서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 대화건설㈜와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 왕암동 제천2일반산업단지 9천764㎡에 총 2천8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말까지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으로 기업들은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 자재구매 및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도와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연료전지발전소는 다른 발전기기 대비 낮은 오염물질 배출량과 저소음으로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한다.

가동률은 90%에 달해 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다른 신재생에너지인 풍력과 태양광은 가동률이 각각 25%, 15%에 불과하다.

1MW 기준 설치면적은 연료전지 179㎡, 태양광 1만9천800㎡, 풍력 3만9천600㎡로 부지의 효율적 활용도도 높다.

이어 도와 충주시는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충주시 봉방동 일원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7천200㎡에는 수소충전기 2대(700bar, 350bar), 수소튜브트레일러 충전기 2대(800bar, 450bar)가 설치된다.

이로써 충북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그린수소를 자체적으로 1일 500㎏ 생산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곳에서는 음식물·하수처리장 등에서 방출·소각으로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정제 및 고순도 수소로 바꿔 다양한 압력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 산업기술 국산화율을 높이고 운영의 자립화 표준모델을 제시, 수소 사회로 조기진입과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국비 95억 원 등 총 123억8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시종 지사는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 대화건설㈜의 투자로 친환경에너지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3020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지역 고부가가치 발생 및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충주시 음식물의 처리량 증대 및 인근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를 이용하면 수소 공급을 1일 1천㎏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점진적으로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로 만들어나가고 다른 시·군에도 수소생산 및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수소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이형수·윤호노·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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