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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출 효과 다변화 기대감

정부, 新수출성장동력 정책
추경예산 3천233억원 편성
道, 바이오·2차전지 강세
"산업 생태계 변화 예상"

  • 웹출고시간2019.05.19 19:42:32
  • 최종수정2019.05.19 19:42:32
[충북일보] 반도체가 주도해온 충북 수출이 정부의 신(新)수출성장동력 수출 확대 정책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지 주목된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 3천233억 원을 편성하며 발표한 신수출성장동력 분야는 △바이오·헬스 △2차전지 △플랜트·해외건설 △문화·콘텐츠 △한류·생활소비재 △농수산식품이 있다.

이 중 바이오·헬스, 2차전지산업은 충북의 주력 육성산업이다.

먼저 오송을 중심으로 한 충북의 바이오산업은 전국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바이오협회의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서 충북의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017년 기준 1조8천889억 원으로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한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 1위, 시장점유율 35% 달성을 목표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5조 5천억 원이 투입하는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도 발표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있다.

2차전지는 충북을 먹여 살릴 주요 수출품목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2차전지 관련 기업인 LG화학, 에코프로, SK이노베이션이 있다.

2차전지는 올해 1분기 6억1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높은 성장률(26.3%)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전국 2차전지 수출 성장률(12%)도 넘어섰다.

충북의 2차전지 수출실적은 같은 기간 반도체(18억9천만 달러)의 1/3 수준에 불과하나 가능성에 머물렀던 전기차 시장이 확대로 향후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

충북은 완성차 제조사인 우진산전, 대창모터스 등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2차전지는 곧 전기차 부품 산업 육성으로 귀결된다.

우진산전은 지난해 1천270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괴산군 사리면에 본사가 있고 청주 오창산단에 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철도 차량 전장품 및 경량전철 차량, 전기버스 및 미니트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진천군 이월면에 있는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전기차(DANIGO), LSV, 탑승형 전동카트, 골프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300억 원이었다.

이밖에 ㈜엔바이오니아는 제천시 왕암동에서 메르블로운 텝스 필터, 언더커버 등을, ㈜애크멕스는 제천시 신월동에서 차량용 파워반도체와 릴레이를, ㈜엠비아이는 청주시 사창동에서 전기오토바이오와 전기차량용 변속기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청주 오창에는 2021년까지 전국 최초 자율 주행차 테스트베드도 구축될 예정이어서 이들 완성차 제조사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충북 산업 생태계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바이오·헬스, 2차전지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인력양성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북이 '기회의 땅'으로 각인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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