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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어 갈 것

혁신도시에 육아종합센터와 복합혁신센터 건립 추진

  • 웹출고시간2019.05.12 13:39:51
  • 최종수정2019.05.12 13:39:51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을 아이를 가장 잘 키우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맘앤대디 행사의 한 장면.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아이를 가장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송기섭 진천군수와 부인 조명환 여사는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맘&대디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가족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맘&대디 토크 콘서트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젊은 층 유입 인구의 육아환경에 대한 각종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애로사항 등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7세 이하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열 가족이 초대된 토크 콘서트는 부모들이 생업을 마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들러 자녀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인 오후 7시에 맞춰 시작됐다.

육아정책 전문가인 장순상 필가태교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는 송 군수와 조 여사가 맞벌이를 하는 환경 속에서도 세 자녀를 키우며 겪었던 육아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송 군수는 이날 영국 유학시절 현지에서 딸을 출산했을 당시 송 군수가 직접 조 여사에서 매 끼니마다 미역국을 끓여 대접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충북혁신도시에 거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민 김남경(여.40)씨는 "진천읍에 운영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가 혁신도시에도 있으면 육아부담이 훨씬 줄 것 같다"며 "혁신도시에도 부모들끼리 양육 품앗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천읍에 거주하는 주민 김현정(여.38)씨는 "부모들의 입장에서 장난감 구입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며 "군에서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을 추진해주셨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충분하지 않아 많은 불편이 있다는 부모들의 지적도 뒤따랐다.

송 군수는 "현재 혁신도시에 육아종합센터와 복합혁신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육아인프라가 갖춰질 것"이라며 "장난감 무료대여 사업부터 유모차 순환사용, 아동자전거 셰어링 등 각종 육아용품의 공유를 촉진 유도해 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도시의 산부인과나 소아과 부족 현상은 영유아수 감소와 그에 따른 해당 전문인력 감소 문제에서부터 기인한다"며 "지난해 중부4군과 공동으로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한 소방복합치유센터에 전문 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과목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약 1시간 이어졌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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