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골목으로 통하는 32회 지용제 옥천서 9일 개막

정지용생가 일원에서 나흘간 개최

  • 웹출고시간2019.05.08 11:00:29
  • 최종수정2019.05.08 11:00:29

지난해 옥천읍 지용문학공원에서 열린 지용제 행사모습.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국내 대표 문학축제인 32회 지용제가 9일부터 옥천읍 정지용 생가 일원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골목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 축제 주무대 장소인 지용문학공원을 벗어나 지용 생가와 주변 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신선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준비했다.

정지용의 발자취와 당시의 시대상이 녹아있는 생가 주변에는 향수에 젖어 한아름 추억거리를 안고 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져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옛 추억의상을 입고 차 없는 거리에서 즐기는 새빨간 기관차와 인력거 타기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의 기대가 되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25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학생그림그리기 대회, 문화마당 축제, 스리랑카 국립민속무용단 공연 등이 열린다.

둘째 날엔 12회 옥천 전국 짝짜꿍 동요제를 비롯해 한국·일본·중국·베트남·러시아 등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동북아 국제문학포럼 1부가 진행된다.

'가까이 보아야 좋다' 국악콘서트와 군민한마음 노래자랑으로 하루를 뜨겁게 달구고 시 세상을 밝혀라의 불꽃놀이로 둘째날 대미를 장식한다.

휴일인 셋째 날에는 더욱더 풍성해져 청소년문학캠프, 동화작가와의 만남, 제31회 지용문학상 시상식, 박인수·권인하·크라잉넛 등 시인과 함께하는 시 노래콘서트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은 전국 정지용백일장, 전국시낭송대회, 청소년문학상 시상식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상설체험으로 죽향초 구교사에서 정지용생가, 옥주사마소, 향수역 등 7개 코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물을 제공하는 골목길투어와 미니 장승 만들기, 지용솟대 만들기 등 30여개의 체험부스도 색다른 즐길거리다.

차없는 거리 안 시끌벅적 향수마당에서는 DJ가 직접 들려주는 노래와 함께 옛 주막음식을 즐길 수 있고, 거리 곳곳에서는 추억의 거리 마술사 공연과 춤추는 정지용 등의 퍼포먼스가 내내 펼쳐진다.

얼룩백이 어미소와 송아지가 있는 유채꽃밭과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이 수를 놓은 생가 옆 실개천에는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이색 포토존이 마련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문학 콘텐츠에 재미와 감동을 더해 완성도 높은 국내 대표 명품 문학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정지용 시인의 흔적과 발자취가 깃들어 있는 옥천에 오셔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