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충북은-①지지율로 본 민심

기대 속 출발… 평가는 '엎치락뒤치락'
'민심 바로미터' 충북 38.61% 득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영향 높아져
올해 3월부터 저조… 50%대 근접

  • 웹출고시간2019.05.06 20:16:27
  • 최종수정2019.05.06 20:16:27

편집자

문재인 정부가 오는 10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충북 현안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소득주도 성장론, 집값 안정화 정책,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국정에 대한 불신은 높아지고 있다. 해빙무드로 접어들었던 남북관계는 북미간 비핵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데 이어 지난 4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며 긴장감이 돌고 있다. 본보는 4회에 걸쳐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한계, 과제를 짚어본다.
[충북일보] 대한민국 헌정 최초의 대통령 탄핵으로 '장미 대선'이 치러진 지 2년이 됐다.

2017년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득표율 41.08%를 얻었다.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충북에서는 38.61%를 득표했다. 청주 상당(39.97%)을 제외한 서원(42.03%)·흥덕(43.49%)·청원(43.94) 등 3개 선거구(區)에서는 전국 득표율을 넘어섰다.

대중적 호감도가 높았던 것 뿐 아니라 대선에서 충청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 "충청권 시·도 간의 합의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담긴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공약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깊숙한 관심이 민심을 움직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현직 대통령의 궐위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했지만 국정 초기는 비교적 순탄한 편이었고 국민들의 기대도 높았다.

리얼미터가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2017년 5월 10~12일 전국 19세 이상 1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취임 1주차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74.8%였다.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16.0%로 응답자의 4명 중 3명이 국정수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2년이 됐다. 이제 본격적인 3년차에 접어든다. 문 대통령 취임 후 2년 간 충북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사진은 지난 2017년 5월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유세장면.

취임 1주년 즈음에는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었다.

지난해 5월 8~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2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응답률은 76.3%였다.

저조한 지지율을 보인 때는 올해 3월이었다.

지난 3월 11∼15일 전국 유권자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9%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의 기존 취임 후 최저치 45.9%의 기록을 11주 만에 갈아치운 것이었다.

이후 주간 단위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7.1%(3월 3주), 47.7%(3월 4주), 47.3%(4월 1주), 48.0%(4월 2주), 48.2%(4월 3주), 47.4%(4월 4주)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2주년을 앞두고 소폭 상승해 50%에 근접해졌다.

지난달 29∼30일과 이달 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7%p 오른 49.1%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1주일 전과 비교해 중도층(긍정평가 50.8%, 부정평가 45.3%), 호남(69.1%, 25.9%)과 서울(50.3%, 43.6%), 경기·인천(51.8%, 43.9%), 30대(61.1%, 34.0%)와 60대 이상(35.4%, 58.6%)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충청권(43.7%, 50.2%), 진보층(75.4%, 21.1%)에선 조금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