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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국행 하늘길 넓어질까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오늘 신규 운수권 배분 결정
정기노선 다변화·확충 기대

  • 웹출고시간2019.05.01 21:08:41
  • 최종수정2019.05.01 21:08:41

1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국토교통부의 중국행 신규 여객 운수권 배분 결정을 앞두고 청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얼마나 넓어질지 관심이다. <관련기사 5면>

국토부는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주당 174회(여객 159회·화물 15회)의 중국행 신규 운수권 배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운수권 배분은 유형별 총량제가 적용돼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0회 증대했으며 운수권 설정·관리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엔 양국 간 70개 노선에 대해 운수권이 각기 설정돼 노선별로 관리됐지만, 회담 이후 한국과 중국의 모든 권역을 4개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총량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개 유형은 △1유형 韓허브공항(인천)-中허브공항(베이징·상하이) △2유형 韓지방공항-中허브공항(베이징·상하이) △3유형 韓허브공항(인천)-中지방공항 △4유형 韓지방공항-中지방공항이다.

이를 통해 70개 중국노선 가운데 80%(56개)에 달했던 이른바 '독점노선(1노선 1사제)'이 폐지되고, 12개 핵심노선을 제외한 지방노선에서 최대 주 12회까지 2개 항공사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 6개, 중국 41개의 지방공항 간 운수권 범위 내에서 항공사들이 노선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기존 노선구조 상 불가능했던 청주~중국 장가계 노선의 신설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번 운수권 배분 과정에서 청주공항 중국 정기노선의 확충 및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배분되는 여객 운수권은 중국과의 항공회담으로 새로 획득한 주당 70회에, 기존 정부 보유분 주당 104회를 더한 주당 159회다.

유형별로 보면 △1유형 21회 △2유형 36회 △3유형 56회 △4유형 46회로, 청주공항이 포함되는 2·4유형에 배분된 운수권은 모두 주당 82회다.

각 항공사들은 신청 노선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청주공항에 취항 중인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청주~중국노선에 대해 최소 6건의 운수권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수권 배분 심사 전 노선 신청 현황을 공개할 순 없다"면서 "하지만 운수권 설정·관리방식이 바뀐 만큼 청주~중국노선 신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사례와 같이 중국 노선은 대외적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광항공과 관계자는 "청주공항에 수익성이 보장된 중국행 신규 운수권이 확보될 경우 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항공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중국노선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노선 다변화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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