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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충남지역 3월 산업활동 '전반적 위축'

창고에 쌓아 둔 생산품 재고 작년 3월보다 급증
광업제조업 생산은 대전만 늘고 세종·충남은 급감
대형마트 판매액은 세종만 늘고 대전·충남은 줄어

  • 웹출고시간2019.04.30 17:19:24
  • 최종수정2019.04.30 17:19:24

대형소매점(백화점+대형마트) 판매 동향에서 백화점이 없는 세종은 대형마트만, 나머지 3개 시·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합친 것임.

ⓒ 충청지방통계청
[충북일보=세종] 세종과 대전·충남지역 산업활동은 3월에도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업제조업 생산의 경우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대전은 약간 늘었지만 세종과 충남은 크게 줄었다. 특히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아 둔 생산품 재고(在庫)는 3개 시·도 모두 급증했다.

◇세종 대형마트 판매액 증가율은 전국 최고

충청지방통계청이 '2019년 3월 산업 활동 동향'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난달 광업제조업 생산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하도 3.5% 줄었으나, 재고는 33.8% 늘었다.

하지만 세종은 시민들의 소비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대형마트 판매액은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데다, 대규모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코리아 세종점'이 작년 8월 31일 신도시 대평동에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세종의 대형마트 판매액은 작년 3월보다 88.6%나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작년 2월 36.8% △작년 3월 20.7% △올해 2월은 75.7%였다.

3월 기준 상품군 별 대형마트 판매액 증가율은 △신발·가방(144.5%) △화장품(122.6%) △음식료품(106.5%) 순으로 높았다.

대전의 올해 3월 광업제조업 생산액은 2월보다 7.7%, 작년 같은 달보다는 1.1% 늘었다. 출하도 2월보다 10.4%, 작년 같은 달보다는 3.7% 증가했다.

그러나 재고는 전월보다 25.9%, 작년 3월보다는 29.9% 증가했다. 세종과 달리 대형마트 판매액도 작년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

충남은 생산과 소비가 모두 부진했다.

광업제조업 생산액은 전월보다 2.3%, 작년 3월보다는 11.2% 줄었다. 또 출하는 2월보다 0.4%, 작년 같은 달보다는 6.8% 감소했다.

재고는 전월보다는 0.9% 줄었으나, 작년 3월보다 5.3% 늘었다.

대형마트 판매액은 작년 3월보다 0.3% 감소했다.

전국 경기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추이

ⓒ 통계청
◇전국 소매판매액은 49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 기록

이날 통계청은 같은 주제의 전국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 생산액'은 2월보다 1.1% 늘었다. 생산일이 2월보다 사흘 많은 데다, 올해 2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생산액이 2.6%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0.7% 적었다.

광공업 생산액의 경우 2월보다는 1.4% 늘었으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2.8% 줄었다.

설비투자는 올 들어 매월 큰 폭으로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고 있다. 1월에 1.9% 증가, 2월에는 10.2% 감소했다가 3월에는 20.0% 늘었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5%나 감소했다.

특히 현재와 미래의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각각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수의 3월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p) 하락한 98.5와 98.2였다.

다만 소비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3월)은 전월보다 3.3% 증가, 2015년 2월(3.6%) 이후 49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도 2.4% 늘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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