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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성내동 관아골 청년몰 특혜의혹

조중근 시의원 "개장 전 승인
특정업체 위해 광장조성 추경"
市 "특혜 없었다" 전면 부인

  • 웹출고시간2019.04.30 17:58:25
  • 최종수정2019.04.30 20:08:38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 청년몰이 시끄럽다. 특혜의혹 때문이다.

충주시의회 조중근 의원은 2017년 9월 문을 연 청년몰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2017년 9월 청년몰이 개장했다. 그런데 개장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입주자들이 다 모집되지도 않았는데 같은 해 8월 청년몰 나동 신축에 대한 공유재산승인이 났다"며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공유재산관리승인을 받은 것과 더불어 그해 2차 추경에 신축비용 예산 4억 원을 세워준 일, 또 11월 핵심점포라고하면서 입점자 모집공고를 낸 것에 큰 의혹을 보였다.

음식업과 제과제빵 등 개인 서비스 부분은 나이제한을 19~39세로 했는데 유독 수제맥주 브루어리 사업부문만 19~49세 이하로 신청자격 조건을 변경해서다.

조 의원은 "청년몰 조성사업 운영세칙 회의록을 보니 도청 주무관하고 중기청 주무관이 논란의 그분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고 기록돼 있는데 자세한 속기록은 없고 마무리를 지었다"고 했다.

청년몰 앞 광장조성예산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당초 예산에 광장조성예산 2억 원이 있었는데 수제맥주 영업을 위한 야외광장 형태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특혜의 소지가 있어 당초 예산에서 삭감했는데 이번 추경에 올라왔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번 추경에 공모사업으로 청년몰 광장조성사업 예산을 국비 12억, 도비 2억, 시비 6억 원을 올렸다"면서 "시에서 제출한 답변서를 보니 내용상에서도 수제맥주 영업을 위한 광장조성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제맥주 사업을 처음 제안했던 사람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보면 내용이 달랑 A4용지 두장"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단순한데 충주시는 그 사람의 무엇을 보고 이런 제안이 좋아서 건물을 신축해주고 광장을 만들고, 너무 신속하게 모든 일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시는 특혜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시 관계자는 "수제맥주 사업의 경우 전국적으로 사업자가 많지 않았다. 수제맥주를 핵심사업으로 하게 된 것은 청년몰과 주변 상권활성화를 위해서"라며 "충주읍성과 식산은행 사업 등과도 연계사업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광장조성사업도 같은 이유다. 특정업체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신청자격 나이제한도 청년몰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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