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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홍역 유행… 연휴철 여행객 주의

필리핀서 올해만 2만8천여명 발생
국내도 해외 유입으로 147명 확진

  • 웹출고시간2019.04.23 18:12:58
  • 최종수정2019.04.23 18:12:58
ⓒ 뉴시스
[충북일보] 5월 연휴기간을 맞아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은 주의해야겠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 중 하나인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서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계속되면서 해당 국가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해달라고 23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의 방문이 많은 베트남·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3월 27일까지 1천56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96%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지난 5일까지 2만8천362명의 환자가 발생, 389명이 숨졌다. 환자 54%와 사망자 84%가 5세 미만으로, 전체 환자 90%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우리나라와 같은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은 일본의 경우 해외 유입을 통해 올해 4월 10일 현재까지 38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2014~2018) 국내 홍역 확진자 현황은 △2014년 442명 △2015년 7명 △2016년 18명 △2017년 7명 △2018년 15명 등 2014년을 제외하고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해외여행객 및 외국인 입국 시 유입으로 인해 지난 21일 기준 147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

이들 중 홍역 확진 전 방문한 국가는 베트남 20건, 필리핀 13건, 태국 2건, 우크라이나 2건, 유럽·대만·마다가스카르·캄보디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싱가포르 각 1건 등이다.

올해 신고된 국내 홍역 환자 대부분은 합병증·중증도가 높지 않은 경증이었다.

질본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 접종률이 높은 편으로, 발열·발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아 조기 발견·치료가 가능하다"며 "해외처럼 홍역으로 인한 사망 등 중증 사례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행지역 방문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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