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혁신도시 용지 분양률 꼴찌 수준

클러스터 분양·입주현황
20만2천㎡·29.5% 그쳐
미분양 면적 전국 40% 차지
타도시 비해 교육환경 등 열악

  • 웹출고시간2019.04.23 20:46:06
  • 최종수정2019.04.23 20:46:06

3월 말 기준 지역별 용지 분양 및 입주현황 (천㎡).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이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중 미분양된 면적에서 충북혁신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웃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공개한 '전국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을 보면 3월 말 기준 클러스터 용지가 없는 부산을 제외한 전국 9개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용지 312만4천㎡(462필지) 가운데 63%인 197만㎡(342필지)는 입주가능 기업에 분양됐다.

나머지 115만5천㎡(120필지)는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충북은 68만4천㎡(74필지) 가운데 29.5%인 20만2천㎡(42필지)는 분양됐으나 나머지 48만2천㎡(32필지)는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이는 전체 미분양 면적의 41.7%다.

충북이 대구(85만8천㎡) 다음으로 클러스터 면적이 넓은 원인도 있지만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혁신도시는 최저 52.1%(경북)에서 최고 94.9%(경남)의 분양률을 보이는 만큼 충북의 분양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대도시에 조성된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교육·의료·교통·문화 등 정주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이 기업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혁신도시별 입주기업 수(2018∼2019년, 개사).

ⓒ 국토교통부
충북혁신도시 입주기업 33개사를 업종별로 보면 △지식산업 13개사 △대학연구소 8개사 △기타 제조 8개사 △전기분야 3개사 △금융보험 1개사로 지식산업과 대학연구소에 편중돼 있었다. 반면 △영상게임 △병원 △의료기기제약은 한곳도 없었다.

다른 지역도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으나 입주규모가 충북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구혁신도시는 130개사가 입주해 있는데 이 가운데 116개사는 의료기기제약 업종이다. 경남은 218개사가 입주해 있고 이 가운데 100개사는 지식산업이었다.

충북도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은 클러스터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임차료 및 분양금 대출이자 지원 외 기업 홍보 인센티브를 하반기부터 확대하는 한편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노력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에만 충북혁신도시에 6곳(입주 완료·신청 접수)이 추가로 입주하는 만큼 통계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충북혁신도시~진천~청주공항~대전 유성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 신규노선(1일 6회씩) 운행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