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계 각국 국선도 수련생들, 국악의 고장 영동 매력에 '흠뻑'

  • 웹출고시간2019.04.23 10:11:19
  • 최종수정2019.04.23 10:19:34

박세복 영동군수가 세계 국선도 수련생들에게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세계 각국의 국선도 수련생들이 국악의 고장 영동의 매력에 푹 빠져 추억을 한 아름 안고 돌아갔다.

군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유라시아 6개국 42명의 수련생들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약 8일간의 일정으로 영동군을 방문했다.

이들은 대부분 요가와 명상을 해온 사람들로 약 10여년전부터 국선도 세미나에 참가한 뒤 국선도의 체계적인 수련법과 효과에 매료돼 4~5년 전부터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영동을 오가고 있다.

올해도 찬란한 역사와 전통의 향기가 가득하고 천혜의 자연 명소를 가진 영동군을 수련지로 정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영동에서 열린 제1회 국선도 국제수련회에서 영동의 수려한 경관과 깨끗한 공기에 반해, 올해에도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국선도 영동수련원 주관으로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기 수련을 했다.

방문객들은 국선도 영동수련원 김기영 원장이 기 수련을 가르친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김 원장의 적극적인 행사 유치 노력에 힘입어 영동에서 다시 열렸다.

국선도 영동수련원 김기영 원장은 수련생들의 적극적 요청에 의해 올 9~10월경 러시아, 라트비아 등으로 해외 출강할 계획에 있다.

향후 연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석인원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기 수련 외에도, 반야사·월류봉둘레길 탐방, 와이너리 방문 등을 통해 영동의 특별한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양강 산막저수지, 양산 송호리 솔밭 등에서 자연의 정기와 향기가 가득한 명소에서 기 수련을 해 효과를 높였다.

또한, 국악체험촌에 머물며 국악기 체험, 천고 타북, 토요상설 공연 관람 등으로 국악이 가진 흥겨움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와 휴식은 체험촌 입구의 달콤한 차향, 금강변의 경치와 아기자기한 국악 소품이 인상적인 '국악카페'에서 주로 하며, 국악의 색다른 모습을 즐겼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청정한 자연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었고, 주민들 인심이 좋고 친절해, 감동 받았다"라고 크게 만족해하며 재방문 의사를 표했다.

박세복 군수도 이 곳을 찾아 수련생들을 격려하며, "국악의 흥이 넘쳐흐르고, 복숭아, 자두 등 과일꽃 만발한 영동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영동에서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선도 김기영 원장은 "이번 행사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영동의 숨은 매력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물질보다는 정신 문화가 중요시 되는 현대 사회에서 영동은 힐링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