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고생 10명 중 3명 "희망 직업 없다"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중·고등 선호직업 1위 '교사'
초등생 희망직업 '유튜버' 부상
학부모 "자녀 대학원 진학 원해"

  • 웹출고시간2019.04.21 20:00:08
  • 최종수정2019.04.21 20:00:08
[충북일보] 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희망하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의 희망 직업 중 선호하는 직업 1위는 여전히 '교사'가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 5위에 '인터넷방송진행자(유튜버)'가 새롭게 등장했다.

21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초·중·고생 2만7천265명을 대상으로 희망 직업 여부를 물은 결과 초등학생의 89.3%(7천680명)가 희망하는 직업이 있다고 응답했고, 중학생은 72%(6천569명), 고등학생은 80.6%(7천695명)가 그러하다고 응답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때는 초등학생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가장 낮은 때는 중학생 때, 고등학생 때는 그 중간 정도의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선호하는 상위 직업은 초등학생의 경우 1위는 운동선수(9.8%), 2위가 교사(8.7%), 3위는 의사(5.1%)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1위는 교사(11.9%), 2위는 경찰관(5.2%), 3위는 의사(4.8%)로 확인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1위는 교사(9.3%), 2위는 간호사(4.9%), 3위는 경찰관(4.5%)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도 조사 대비 이번 조사에서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5위에 '인터넷방송진행자(유튜버)'가 새롭게 등장했다. 유튜버나 BJ, 크리에이터, 인터넷방송인 등을 포함하는 직업군으로, 초등생들에게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학생의 경우 지난 조사에서는 순위에 없었으나 올해 순위에 오른 직업으로 9위 '연주가·작곡가'와 15위 '경영자·CEO' 등이 확인됐다. '배우·모델'이 17위, '제과 제빵사'는 18위에 올랐다.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으로 의료 보건 관련직이 13위에 오르며 새롭게 부상했다. 의료 보건 관련직은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치위생사 등을 포함하는 직군이다. 16위로 작가, 17위로 배우·모델, 19위로 화학공학자 및 연구원, 20위로 경영 경제 관련 전문직이 새롭게 등장했다. 중학생과 마찬가지로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으로 '배우·모델'이 부각된 점이 눈에 띈다.

초·중·고생 희망 직업 조사 결과 2017년과 비교해 2018년도 희망 직업 20위에서 사라진 공통적인 직업은 '교수 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명 중 1명은 석·박사까지 공부시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생 학부모 1만7천821명을 대상으로 자녀를 어느 수준까지 가르치고 싶은지에 대해 물은 결과 초등생 학부모 20.2%가 대학원(석사·박사)을 꼽았다. 중학교 학부모는 15.4%, 고등학생 학부모는 13.9%만이 대학원 진학을 원했다. 학교급이 높아질 수록 원하는 교육 수준이 낮아졌다.

가장 많은 응답은 초·중·고 모두 대학교(4~6년제)였다. 초등 학부모는 62.4%였고, 중학생 학부모는 63.2%였다. 고등학생 학부모는 62.9%가 대학교 진학을 원했다.

자녀의 진로교육 자료는 주로 온라인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자녀 진로지도를 위한 자료 및 정보 제공'(초등학교 64.5%·중학교 63.4%·고등학교 59.1%)을 진로교육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았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