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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암택지지구 입주예정자 "지구 내 조성공사 엉망"

부실 공공시설물 개선 요구, 시설물 인수인계 지연도 불만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9.04.21 13:53:36
  • 최종수정2019.04.21 14:57:12

호암택지 고사된 나무 모습.

ⓒ 우미린 입주예정자협의회 제공
[충북일보=충주] 속보=충주호암택지지구가 부실한 공공시설물 개선 요구와 인수인계 지연 등으로 시끄럽다.<1월 21·22일 11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는 호암동과 지현동, 직동 일원 73만㎡에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진행 중이고, 이 일대 들어서는 아파트 는 오는 8월 본격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부실 공공시설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며 입주예정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21일 우미린 에듀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호암택지지구 내에 조성된 근린공원과 저류지, 완충녹지 등의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며 "이로 인해 세금낭비는 물론 관리 부실에서 오는 피해는 추후 인근 주민들에게 그대로 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충주시와 LH공사 충주제천사업단에 공문을 보내 "호암지구 근린공원 저류지가 지난해 여름 비 피해로 토사유출과 안전상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석축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사고와 추후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호암택지 색바랜 데크모습.

ⓒ 우미린 입주예정자협의회 제공
또 LH 측이 '석축 보강보다는 우선 잔디를 심은 뒤에 상황을 지켜보자'고 한 답변에 대해서도 "이는 일단 시간을 번 뒤 사업을 끝내고 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심산 아니냐"고 반발했다.

협의회는 시설물 개선 요구와 함께 벤치와 파고라 등 공원휴게시설물 설치, 야간조명 및 CCTV 설치, 범죄예방 무선비상벨 설치, LED포충기 설치 등도 추가로 요청했다.

이와 함께 택지지구 내 도로와 조명 등 공공시설물이 아직까지 자치단체로 인수인계되지 않아 통행차단 등으로 관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와 LH 등에 따르면 LH는 택지지구 내에 조성된 상·하수도와 도로, 조명, 하천, 저류조 등 시설물을 시로 인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인수인계를 협의했다.

호암택지 토사유실 저류지 전경.

ⓒ 우미린 입주예정자협의회 제공
시는 7개 관련 부서가 해당 시설물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벌여 70여 가지의 보완사항을 지적하고 내달 말까지 최종 보완을 거친 뒤 인수를 받겠다고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일단 시가 시설물을 인수를 받게 되면 향후에는 시설물 관리를 위해 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점검 후에 완벽한 시설물을 인수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LH 측은 시로부터 보완요청을 받은 사항에 대한 개선에 들어갔지만, 이로 인해 일부 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 등이 차단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미 일부 세대는 개별택지에 입주를 한데다 공동주택에 입주를 준비하기 위해 드나드는 세대도 있는 상황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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