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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 '10명 중 9명'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찬성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방안도 73% 찬성, 27%만 반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세종시 의뢰로 1천66명 설문조사 결과
전체 출장의 64% 서울로… "상사 출장으로 업무 지연" 60%

  • 웹출고시간2019.04.18 13:52:18
  • 최종수정2019.04.18 13:52:18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의 85.9%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정부세종 1청사 야경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 중 절대 다수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실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부처와 산하 위원회,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의 세종시 추가 이전에 대해서도 '10명 중 8명 이상'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는 세종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의뢰, 정부세종청사 21개 부처에 근무하는 공무원 1천66명(5급 이하 91.4%, 4급 이상 8.6%)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실시한 '행정수도 관련 인식 설문조사'의 결과다.

윈지코리아컨설팅 측은 "이메일(잔자우편)로 진행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라고 밝혔다.
ⓒ 윈지코리아컨설팅
◇수도권 거주자 61%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찬성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전체의 85.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실거주지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면서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61명도 찬성(60.7%)이 반대(39.3%)보다 훨씬 많아 주목된다.

또 전체의 75.3%는 상임위원회 외에 예산결산위원회와 지원기관(사무처,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도 세종의사당에 함께 설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72.6%가 찬성했고, 27.4%는 반대했다.
하지만 수도권 거주자들은 반대율(50.8%)이 찬성률(49.2%)보다 약간 높았다.

현재 세종시는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일부 중앙부처와 국가균형발전·자치분권 등 대통령 소속 위원회들도 세종시로 이전해 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하고 있다.

이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5%가 찬성했다. 수도권 거주자들도 63.9%가 찬성한 반면 36.1%는 반대했다.
ⓒ 윈지코리아컨설팅
세종시에 있는 중앙부처와 업무 연관성이 높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의 세종시 추가 이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85.8%가 찬성했다.

수도권 거주자들도 '세종의사당 설치 방안'과 같은 찬성률(60.7%)을 보였다. 이 밖에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9.7%가 찬성했다.
ⓒ 윈지코리아컨설팅
ⓒ 윈지코리아컨설팅
◇전체 출장의 '3분의 1 이상' 국회로

이번 조사에서는 공무원들의 출장 실태도 파악됐다.

그 결과 월 평균 출장 횟수는 △1~2회(43.6%) △3~4회(23.0%) △5회 이상(18.3%) △거의 없음(15.1%) 순이었다.

출장의 주된 목적은 △국회 관련 업무(36.4%) △현장 확인 점검(18.2%) △민간업계나 전문가 면담(16.2%) 순으로 많았다. 전체 출장의 '3분의 1 이상'을 서울에 있는 국회로 가는 셈이다.
ⓒ 윈지코리아컨설팅
출장이 잦은 지역은 서울이 전체의 63.9%(정부서울청사 42.7%,국회 21.2%)였다.
상사의 월 평균 출장 횟수(최근 6개월 동안)는 △3~4회(22.5%) △5~6회(18.4%) △1~2회(16.9%) 순으로 많았다. 특히 '11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12.6%나 됐다.

'상사가 출장일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토, 결제 등 업무 지연'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9.9%로 가장 높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잦은 서울 출장으로 인해 행정의 비효율이 매우 심각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등이 시급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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