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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행락철 맞아 나들이용 식재료 가격 '꿈틀'

삼겹살 소매가격 한 달 새 10% 넘게 올라
깻잎·상추·마늘 등 바비큐용 채소류 가격 오름세

  • 웹출고시간2019.04.11 18:09:33
  • 최종수정2019.04.11 18:09:33

11일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소비자가 나들이용 인기 식재료인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 본격적인 봄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삼겹살과 상추, 깻잎 등 나들이용 인기 식재료의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나들이 대표 메뉴인 삼겹살(국산냉장·100g)의 평균 소매가격은 1천868원으로 1주일 전(1천738원)과 1개월 전(1천676원) 보다 각각 7.5%, 11.5% 올랐다.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판매 중인 삼겹살(국산냉장·100g) 가격은 한 달 새 5.2%(1천920→2천20원) 상승했다.

야외 바비큐 재료로 많이 쓰이는 돼지고기 목살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한 주(6·7일 제외)간 목살(100g) 평균 소매가격을 보면 △4일 1천677원 △5일 1천678원 △8일 1천691원 △9일 1천691원 △10일 1천704원 △11일 1천794원으로 매일 오르고 있다.

닭고기 가격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하나로마트 청주점의 닭고기(6호·500g) 가격은 1개월 전 보다 2.1%(100원) 오른 4천880원이었다.

채소류 가격도 오르고 있다.

같은 날 청상추(4㎏·상품), 깻잎(2㎏·상품), 깐마늘(1㎏·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개월 전 보다 각각 13.9%(1만1천240→1만2천800원), 6.8%(1만5천360→1만6천400원), 2.5%(9천432→9천667원) 상승했다.

식재료 가격 상승은 나들이객 증가로 인해 관련 식재료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5~7일) 하나로마트 청주점의 돼지고기 목살 및 깻잎 매출액은 각각 791만4천817원, 89만2천7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3월 29~31일) 매출액 보다 목살은 27.6%(171만3천701원), 깻잎은 27,7%(19만3천689원) 증가한 수치다.

유통업계는 기온이 더 오를수록 나들이용 식재료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주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년 이때쯤이면 나들이 식재료로 꼽히는 삼겹살, 목살, 상추, 깻잎, 마늘 등의 가격이 올랐다"며 "올해는 평년 대비 농산물 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이곤 있지만, 해당 식재료 가격은 한동안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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