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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조치 '하나마나'

도내 휘발유 ℓ당 1천400원대
65일째 ↑… 1천500원대도 4곳
석유公 "국제유가 상승이 견인"

  • 웹출고시간2019.04.08 21:02:38
  • 최종수정2019.04.08 21:02:38

8일 청주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충북 평균 판매가격(ℓ당 1천410.74)보다 높은 ℓ당 1천639원을 나타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기름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일 충북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10.74원으로 전일보다 0.72원 상승했다.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2일 올해 최저가(ℓ당 1천349원)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해 지난 3월 28일 ℓ당 1천4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은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 8일까지 65일 연속 올랐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꾸준히 올라 지난 1일 ℓ당 1천300원선을 돌파했다.

8일 충북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보다 1.12원 상승한 ℓ당 1천307.56원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천450원을 넘어선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청주시내 주유소 222개소 가운데 33개소(14.9%)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450원보다 비쌌다.

또한 ℓ당 1천500원을 넘은 주유소도 4곳에 달했다.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추정과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인해 상승해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오는 5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 서민 가계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를 대상으로 6개월간 유류세 15%를 인하했다.

이에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가량 내려갔다.

하지만 오는 5월 6일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00원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급격한 기름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내 한 제조업체 대표는 "최근 기름값이 계속 올라 화물차 운행과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5월에 유류세 인하조치가 끝나면 기름값이 크게 오른다는 말에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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