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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반도체 수출 하반기 살아날까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
'전체 수출액 몰락' 이어져
SK하이닉스 "고부가가치 집중"

  • 웹출고시간2019.04.02 20:37:40
  • 최종수정2019.04.02 20:37:40
[충북일보]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탄 충북 수출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산업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께 국내 반도체 수출 부진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관세청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의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월별 반도체 수출액은 △1월 9억3천만 달러 △2월 8억1천600만 달러 △3월 9억9천300만 달러 △4월 8억2천600만 달러 △5월 8억3천400만 달러 △6월 9억4천700만 달러 △7월 8억8천200만 달러 △8월 9억300만 달러 △9월 9억3천400만 달러 △10월 9억8천600만 달러 △11월 8억6천600만 달러 △12월 6억7천900만 달러다.

3월 9억9천300만 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10월은 9억8천600만 달러로 연중 2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8억 달러 대로 곤두박질쳤다. 충북 반도체 수출 경기 위기의 시작이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같은달보다 3.5% 하락했다.

다음달인 12월은 6억 달러 대로 더 큰 낙폭을 보였다. 12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달보다 27.1%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반도체 수출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더 떨어졌다.

올해 1월 반도체 수출액은 6억1천800만 달러, 2월은 6억700만 달러다.

1월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3.5%, 2월은 25.4%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연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3월 이후 11개월만에 38.8%(3억8천600만 달러) 하락했다.

문제는 충북의 3월 반도체 수출액도 하락 집계가 예정됐다는 점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국내 전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90억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6.6% 감소했다.

아직 집계·발표되지 않은 충북의 반도체 수출액도 하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충북 반도체 수출 부진은 '충북 전체 수출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충북은 지난해 10월 연중 최고 수출액인 22조1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최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 2월 전체 수출액도 15조4천700만 달러로 최저치에 머물렀다.

반도체 수출이 충북 수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감소세다.

지난해 1월 48.59%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지만, 지난 1월 35.95%, 2월 39.24%로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 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전체로는 전년대비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축소되면서 반도체 수출 경기의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과 고부가가치 제품, 첨단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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