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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저녁만찬으로 초청받은 제천 솔티맥주

벨기에 국왕방문 청와대 공식 환영만찬에 올라 영광
제천시, 올여름 1박 2일간 수제맥주 페스티벌 개최 예정

  • 웹출고시간2019.03.28 17:39:56
  • 최종수정2019.03.28 17:39:56

제천시 봉양읍 (주)뱅크크릭 브루잉에서 생산되는 솔티맥주.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 솔티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는 (주)뱅크크릭 브루잉의 솔티맥주가 벨기에 국왕 방문 청와대 저녁만찬으로 초대를 받았다.

이번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위한 벨기에 국왕 방한은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벨기에 국왕으로는 27년 만의 방한이며 매우 중요한 국외 행사인데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 만찬자리에 제천 솔티맥주가 초대를 받은 것.

작은 도시에서 홉 농사와 맥주를 제조를 하고 있는 지역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벨기에 왕국 국왕 내외를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참석해달라고 초대장을 보내온 건 참으로 특별하고 이례적인 일이다.

홍성태 대표는 "벨기에 스타일 맥주를 만든 지 2년 반 만에 벨기에 국왕의 한국방문으로 대통령께 만찬 초대를 받게 된 이 일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단순한 양조장이 아니라 솔티맥주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초대를 받으신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맛있는 맥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 만찬에 소개되는 맥주는 '솔티8'과 '솔티 브라운' 맥주다.

우선 '솔티8' 맥주는 구한말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켜 의병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제천을 대표하는 맥주로 제천 의병장인 '의암 류인석' 장군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맥주다.

이 맥주 이름은 의병 봉기를 위한 격문의 첫 문장인 '팔(八)도에 고하노라'에서 착안해 지었다고 한다.

그에 따라 알콜도수도 8에 맞추고 일본에 결국 나라가 넘겨져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을 쓴맛으로 표현하기 위해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일본의 노예로 살기 보다는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죽는 편이 훨씬 낫다'라고 쓰인 점이 특히 재미있다.

두 번째 '솔티 브라운' 맥주는 재료로 초콜릿 몰트를 사용해 적당한 잔당감이 입맛을 살리며 로스팅한 보리가 마지막에 탄 듯 고소한 여운을 남기는 벨기에 전통 갈색맥주 스타일이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 여름 전국 규모의 '제1회 별과 달, 그리고 낭만이 함께하는 힐링 제천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의림지 수변무대 또는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서 개최한다.

고광호 관광미식과장은 "제천에서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하면 연인원 2만 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참가자 대부분이 1박2일 또는 2박3일 동안 제천에 체류할 계획이어서 지역의 음식 및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가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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