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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3.28 16:21:42
  • 최종수정2019.03.28 16:21:42

28일 옥천묘목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묘목을 받아 가기위해 북적이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전국 최대 묘목 주산지인 옥천군의 옥천묘목축제가 첫날인 28일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며 나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20주년을 맞아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대폭 강화한 올해 축제는 이달 31일까지 이원면 옥천묘목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부의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역이자 최첨단 묘목의 중심지로서 옥천 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묘목하면 '옥천묘목'이라는 세계 최고의 묘목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야심차게 출발했다.

옥천묘목축제는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인 옥천에서 다양한 과실수와 조경수, 꽃화분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군 대표 축제다.

지난해부터 옥천묘목공원으로 무대를 옮긴 이 축제는 넓은 주차장 확보와 짜임새 있는 행사장 배치,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국내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 이른 포근한 날씨가 더해져 기분 좋게 출발한 올해는 형형색색 꽃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봄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며 방문객들마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승마체험, 동물농장, VR체험, 버블쇼 등 한껏 강화된 가족 단위 프로그램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묘목을 구입하는 방문객과 상인 간의 정겨운 흥정소리로 축제장엔 활기가 넘치고, 저마다 원하는 최상의 우량 묘목을 구입한 방문객들은 옥천의 또 다른 매력을 함께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간다.

축제장에서 만난 문모(71·경남 사천시) 씨는 "옥천 묘목이 워낙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먼 거리지만 밭에 심을 키위 묘목을 사러 왔다"며 "일단 축제장과 주차장이 넓어 좋았고, 그 외 볼거리·즐길거리도 많아 기분 좋게 둘러보고 간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백미로서 '묘목 무료 나눠주기' 시간에는 1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긴 띠를 형성하며 줄 지어 대기하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올해도 총 2만 그루의 묘목을 준비했으며, 매일 2시~3시 경 메인무대 옆에서 가수 후니용이, 박서진 등 연예인이 나서 묘목을 나눠 줄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말 동안 총 8번이 열리는 명품묘목 찾기 이벤트를 비롯해 25개 부스에서 다육이 화분에 심어가기, 원목 DIY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29일 오후 2시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식전행사로, 군악대와 태권도시범단, 의장대 등의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K-POP 걸그룹 페스티벌과 옥천묘목 쇼쇼쇼!,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함께 인기가수 우연이, 박구윤 등의 축하음악회와 홍진영, 김수찬 등의 묘목가요제 등이 매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70여개, 먹거리 부스 20여개, 푸드트럭 등도 배치돼 풍성한 먹거리로 상춘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군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묘목특구인 옥천에서 펼쳐지는 축제인 만큼 방문객들이 많은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축제장에 꼭 오셔서 생명이 움트는 봄기운에 흠뻑 젖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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