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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3수력발전소 '폭력적 사업'

충북환경운동연대 "수십 회 발파로 주민 정상생활 어려워"
수공 "법정 기준치 이내 발파"

  • 웹출고시간2019.03.27 17:45:39
  • 최종수정2019.03.27 17:45:39

중앙탑면 탑평리 중앙탑공원 맞은편 금가면 원포리 일대.

ⓒ 뉴시스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수력발전소에 대한 비난이 제기됐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27일 성명을 통해 "수자원공사가 법을 내세워하는 충주3수력발전소 공사는 주민행복과 지역발전, 시민안전 및 주민행사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폭력적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3수력발전소 발파가 2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이뤄진다"며 "이달 들어 23일 15회, 25일 14회, 26일 12회 발파를 했는데 이로 인해 창과 바닥이 흔들리고 지붕에도 충격을 주는 등 주민들 정상적인 생활에 근본적인 위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대는 "수공은 적법하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무고한 시민들이 재난을 당한 예가 빈번하다"면서 "이런 지속적인 발파가 조정지댐 안전과 주변 지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초정밀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공사 시행사인 수공의 발파 등과 관련된 측정은 신뢰할 수 없다며 '민관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3수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우려는 지난해와 2016년에도 거론됐다.

지난해 7월 충주시의회 천명숙(민주) 의원은 "3수력발전소는 조정지댐의 여유 방류량을 활용해 금가면 월상리 우안에 5천㎾ 규모로 건설하는 소수력 발전소"라며 "하류 조정지댐에 방류량을 늘릴 수문이나 보조 여수로를 늘려야 상식인데도 수공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2016년엔 금가면 주민들이 진동과 소음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했다. 당시 수공은 "3수력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영향평가 등 적법한 과정을 거쳤지만 주민설명회는 필수요건이 아니기 때문에 열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주민들이 걱정하는 진동과 소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에 철저를 기하고 사업설명회도 열겠다고 했다.

현재도 수공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수공 관계자는 "발파는 법정기준치 이내로 관리하면서 한다"며 "인근 주민 집 안팎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 내로 나왔다. 앞으로 더 신경 써서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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