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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보잉737 결함 44건 발생"

홍철호 의원 "결함 불구 국토부 감항증명서 발급"
이스타항공 "실제 결함은 15건뿐…안전운항 문제 없어"

  • 웹출고시간2019.03.26 08:53:34
  • 최종수정2019.03.26 16:57:12
[충북일보] 이스타항공이 국내에 도입한 보잉사 'B737 맥스 8' 항공기 2대에 현재까지 총 44건의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 을)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을 조사한 결과 3월 기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도입한 2대 항공기(항공기 등록기호 : HL8340, HL8341)에서 '자동추력장치 고장',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 부작동', '공중충돌방지장치 고장', '관성항법장치 신호 디스플레이 미표시' 등 총 44건의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7일 운항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자동추력장치(auto throttle)'가 기체(HL8341) 상승 중 재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항공기 상승 중에 기체의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추력장치'가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정 속도'까지 높여줘야 하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달 20일에는 항공기 (HL8341)의 '공중추돌방지장치'가 고장 났고 27일에는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HL8340)'가 작동하지 않은 결함이 발생했다. 이달 10일에는 항공기(HL8341)의 '관성항법장치 신호'가 디스플레이 유닛에 나타나지 않은 현상도 발견됐다.

홍 의원은 "국내 'B737 맥스 8' 항공기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고 있지만 국토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해당 문제 항공기들이 자체 안전성(감항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후 이스타항공에 '감항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의 보잉 항공기에 대해 '항공안전법'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명확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보도자료를 내 "실제 결함내역은 15건에 불과했다. 15건의 결함내역은 보잉, 에어버스 등 모든 항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운송용 항공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결함사항"이라며 "정비 점검을 통해 해소해 안전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홍 의원이) 자료에서 언급한 '자동추력장치'는 자동항법기능의 일부로 엔진추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통해 조종사의 피로도를 감소하기 위한 장치로 부작동 상태에서도 운항할 수 있으며 안전운항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보잉737 맥스는 운항을 중단하기 전까지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었다"며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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