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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서

전 옥천군친환경농축산과장

우리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고, 흙과 함께 자라며, 흙으로 다시 돌아간다'. 여기서 흙토(土)자가 3번 나온다. 흙의 날 유래는 바로 이 3토(三土)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3월 11일을 흙의 날로 정한 것이다. 농업인의 날은 1996년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흙토(土)자가 2개인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2016년부터 정부에서 법정 기념일로 정했으나 벌써 4회째가 된다. 농민신문사 주관으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지난 2월 22일에는 건강한 흙과 깨끗한 농촌 가꾸기를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건강한 토양생태계 유지와 흙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옥천군에서는 그동안 대청호 상류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근 보은, 영동보다는 물론이고 충북 도내에서도 앞서가는 지자체라고 생각한다.

특히 민선 7기 대표 공약이 친환경 농업육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흙 가꾸기가 기본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토양검정을 반드시하고, 그 처방전대로 하면 된다, 정부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규산, 석회는 물론,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보조금을 들여 공급하고 있는 유기질 비료도 처방전대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흙에 대한 기준을 살펴보면 UN(국제연합)과 USDA(미국 농무부)에서 다음 3가지를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첫째, 식물, 동물, 인간의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 둘째, 물과 공기 등 환경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가. 셋째, 인간의 건강과 정주 여건을 뒷받침할 수 있는가이다. 여기에 하나 더 농업적 이용 측면을 추가하면, 토양산도(pH) 6~6.5, 유기물함량 2~3%, 과수원 지하수위는 1m 이상이다.

토양 오염으로 인한 대표적 피해 사례를 보면, 2017년 살충제 성분 검출 달걀 파동 사건이다. 40전에 뿌린 토양 살충제 DDT 잔류 성분이 검출됐다. 토양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 준 사건이었다.

건강한 흙을 가꾸기 위해 세계적인 추세와 참고할 사항을 살펴보자. 1990년부터 토양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어 그때부터 조사와 연구가 시작됐다. 2015년부터는 FAO(유엔식량농업기구)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를 중심으로 4퍼밀 운동이 시작됐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토양비옥도 증진을 위한 운동이다. 해마다 토양 속 유기물함량을 0.4%씩 증가시키는 것이 이 운동의 핵심이다. 토양에 탄소를 매년 0.4%씩 저장해 온실가스 감축과 건강한 흙을 보전관리 하기 위함이다.

건강한 흙을 가꾸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농업육성,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건강한 흙의 보전과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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