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작년 전국에서 혼인율 높아진 곳은 세종시 뿐

남자 초혼 연령은 전국 유일 전년보다 낮아져
외국인과의 혼인·이혼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아
공무원·연구원 등 안정적 직장 젊은층 많기 때문

  • 웹출고시간2019.03.21 17:15:18
  • 최종수정2019.03.21 17:15:18

시도별 혼인건수 및 조혼인율, 2017-2018

ⓒ 통계청
[충북일보=세종] 젊은이들이 경제적 문제 등으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면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혼인율이 전년보다 높아졌고,남자 초혼 연령은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보다 이혼율이 낮아진 지역도 세종 뿐이었다.

정부청사 공무원·국책연구단지 연구원 등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안정적 직장을 가진 젊은층이 많은 게 주요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도별 평균혼인연령, 2017-2018

ⓒ 통계청
◇여자 재혼연령 증가율은 전국 최고

통계청이 2018년 기준 '혼인·이혼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혼인 건수는 총 25만7천622건으로, 전년(26만4천45건)보다 6천833건(2.6%) 줄었다.

특히 '조(粗)혼인율(인구 1천명 당 혼인 건수)'은 5.0건으로, 관련 통계가 발표된 1970년 이후 49년만에 가장 낮았다. 1980년 10.6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 95년 9.4건에서 지난해에는 전년(5.2건)보다도 0.2건 줄었다.

시도별 외국인과의 혼인, 2016-2018

ⓒ 통계청
그러나 세종시의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1천728건)보다 310건(17.9%) 늘어난 2천38건이었다.

증가율이 압도적인 전국 1위였다. 세종은 같은 기간 조혼인율도 6.6건에서 6.9건으로 0.3건 늘었다.

2008년,2017년,2018년의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1.4세 △32.9세 △33.2세, 여자는 △28.3세 △30.2세 △30.4세로 각각 높아졌다.

재혼연령은 남자가 △45.0세 △48.7세 △48.9세, 여자는 △40.3세 △44.4세 △44.6세로 매년 상승했다.

하지만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의 남자 초혼연령은 2017년 32.9세에서 지난해에는 32.8세로 낮아졌다.

이 기간 세종은 남자 재혼연령도 47.4세에서 47.0세로 떨어졌다.

시도별 이혼건수 및 조이혼율, 2017-2018

ⓒ 통계청
세종시의 지난해 여자 초혼연령은 2017년과 같은 30.4세였다.

그러나 재혼연령은 42.0세에서 43.1세로 1.1세 높아지면서,남자와 달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고학력에 안정적 직장을 가진 여성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인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전국적으로 외국인과의 혼인 비율은 △2016년 7.3% △2017년 7.9% △2018년 8.8%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세종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4.3%(2천38건 중 88건)로, 최고인 제주(11.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년보다 비율이 낮아진 곳도 세종 뿐이었다.

시도별 외국인과의 이혼, 2016-2018

ⓒ 통계청
◇외국인과의 이혼 비율도 전국 최저

지난해 전국 이혼 실적은 전년(10만6천32건)보다 2천652건(2.5%) 늘어난 10만8천684건에 달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에 따라 '조이혼율(인구 1천명 당 이혼 건수)'은 2017년과 같은 2.1건이었다.

지난해 세종시 이혼 실적은 전년(465건)보다 20건(4.3%) 많은 485건이었다.

그러나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조이혼율은 1.8건에서 1.6건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세종은 지난해 외국인과의 이혼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3.7%(485건 중 18건)였다.

전국 평균은 6.6%,최고인 제주는 9.0%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