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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교육으로 배움의 끈 잇는다

제천시, 힐링문해학교 30개소 운영

  • 웹출고시간2019.03.18 12:59:07
  • 최종수정2019.03.18 19:52:51

제천시가 운영 중인 힐링문해교실에 참여한 지역민들이 한글 공부에 여념이 없다.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비(非) 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9년 힐링문해학교 3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문해교육은 비 문해자의 정신 건강 및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들의 학습 욕구에 부응한 배움의 기회 제공으로 소외감 해소 및 사회활동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문해학교는 각 읍·면·동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시설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비 문해자 수요 신청을 받아 올해 총 30개소(상반기 14개소, 하반기 16개소)를 선정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신담노인정, 포전경로당, 제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선고1구경로당, 송수골경로당, 당모루경로당, 덕산면월롱리경로당, 제천재가노인지원센터, 백운면가정리노인회, 덕산다문화, 청풍면분회대류리경로당, 덕동리경로당, 거북경로당, 신백덕일1차경로당 등이 지정돼 18일부터 130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해 기초한글 및 수학, 생활문해, 교통문해, 정보문해 등 다양한 문해교육이 주 1회 2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문해 학습자들은 2019년 제2회 충청북도 문해한마당과 제13회 제천시평생학습어울림한마당 행사의 시화전 전시 등에 참여하며 정규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설움을 씻어내게 된다.

힐링 문해학교 지정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제천시평생학습관(641-5492)으로 전화하면 선정 절차를 거쳐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비 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위해 2013년에 성인문해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했다"며 "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다함께 참여하는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해 배움의 끈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꾸준한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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