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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는 '도시숲' 혜택, 세종시민이 가장 많이 본다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 24㎡로 전국 시·도 중 최고
2년 사이 31% 증가…대전·서울은 20%,18%씩 줄어
수도권 3개 시·도 전국 꼴찌,충청 시군구선 진천군 1위

  • 웹출고시간2019.03.13 14:10:25
  • 최종수정2019.03.13 14:10:25

도시숲에서+활동하는+시민들1-산 -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주민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이 가장 넒은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도시숲에서 활동하는 시민들 모습.

ⓒ 국립산림과학원
[충북일보=세종]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숲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주민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이 가장 넒은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산림청이 2년마다 조사하는 생활권도시림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시숲)을 일컫는다.

그러나 산림과 도시자연공원구역 등은 제외한 개념이다.

도시숲에서+활동하는+시민들2-산 -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주민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이 가장 넒은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도시숲에서 활동하는 시민들 모습.

ⓒ 국립산림과학원
◇세종 전국 시·도 중 3위에서 1위로 올라

김병욱 국회의원(더불민주당·성남시 분당을)은 최근 산림청에서 받은 2015년말 및 2017년말 기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기초 226) 별 생활권도시림 통계 자료를 13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전국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9.00㎡보다 1.07㎡(11.89%) 넓은 10.07㎡로 나타났다.

2015년 조사 결과(9.91㎡)보다도 0.16㎡(1.61%) 늘었다.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넓은 곳은 세종(24.22㎡)이었다.

이어 △강원(19.73㎡) △전북(18.56㎡) △전남(17.97㎡) △울산(17.87㎡) 순으로 넓었다.

세종은 2015년에는 전북(22.80㎡)과 강원(21.19㎡)에 이어 전국에서 3위였다.

그러나 2년 사이 5.77㎡가 늘면서, 증가율(31.27%)도 제주(32.66%)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가장 좁은 곳은 △서울(4.38㎡) △경기(7.69㎡) △인천(8.23㎡) 등 모두 수도권이었다.

좁은 면적에 인구가 밀집된 데다, 각종 개발이 진행되면서 숲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은 2년 사이 0.97㎡가 줄면서, 감소율도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시도 별 주민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

ⓒ 김병욱 국회의원실(산림청)
◇세종 경쟁 도시 대전은 오히려 줄어

2017년 기준 전체 지방자치단체 중 생활권도시림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남 의령군(159.00㎡)이었다.

반면 서울 서대문구는 0.86㎡로 가장 좁았다. 특히 서대문구는 2015년(5.07㎡)보다 4.21㎡(489.53%)나 줄었다.

충청권 32개 시·군·구(세종시 포함) 중에서는 충북 진천군이 94.65㎡로 가장 넓었다.

진천은 2015년(58.82㎡)보다 35.83㎡ 늘면서, 증가율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구시가지가 밀집된 대전 중구는 4.18㎡로 가장 좁았다.

서대문구와 마찬가지로 중구도 감소율이 매우 높았다. 2015년(10.34㎡)보다 6.16㎡(59.57%)나 줄었다.

세종과 경쟁 관계이 있는 도시인 대전(5개구 전체)도 2년 사이 면적이 오히려 줄었다.

2015년 13.14㎡에서 2017년에는 10.46㎡로 2.68㎡ 줄면서, 감소율이 전국 시·도 중에서는 가장 높은 20.40%였다.

김병욱 의원은 "도시 생활공간에 녹지를 만들면 미세먼지를 최대 3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국가 재난으로 여겨지는 미세먼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권도시림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이 가장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우울증상 위험도는 가장 적은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평균 18.7% 낮다"는 요지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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