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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자, 무경험자보다 삶의 만족도 높아

관광공사, '걷기여행길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걷기여행자 60.1%·무경험자 44.7% 현재 삶 만족

  • 웹출고시간2019.02.25 14:49:43
  • 최종수정2019.02.25 14:49:43

'걷기여행길 이용자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충북일보] 걷기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단위 걷기여행길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초 실시한 '걷기여행길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6개 걷기여행길에서 만 15세 이상 걷기여행자 5천890명에 대한 대면면접조사(지난해 5~12월)와 국민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지난해 9~10월)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걷기여행자의 60.1%가 현재 삶에 만족하는 반면, 무경험자는 44.7%가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걷기여행자는 여행(68.6%), 등산(41.6%) 등 평소 활동적인 여가활동을 즐겼지만, 걷기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휴식(84.8%)과 취미·오락(43.1%) 활동 참여 비율이 높았다.

지난 1년간 걷기여행에 참여한 비율은 평균 30.9%, 참여횟수는 4.3회로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이 걷기여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경우 40%가 걷기여행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21.9%에 그쳤다.

걷기여행길 방문의 주요 목적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자연에서의 휴식(53.5%)'과 '건강(48.3%)'을, 30대 이하 청년층은 '일상생활 탈피(41.8%)'와 '자연에서의 휴식(36.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대면면접조사에서는 걷기여행길 이용행태 및 이용 만족도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걷기여행길 이용 만족도는 평균 5.71점(7점 척도)이었으며, 해당 걷기여행길 재방문 의향은 평균 5.72점(7점 척도)을 기록했다.

걷기여행길 이용행태를 보면 가족이 45.1%로 가장 많았고 △친구 31.8% △단체모임 18.6% △동료 4.6% △연인 3.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걷기여행 시 1회 평균 1.4일 체류하며, 전체의 33.5%가 숙박여행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시설로는 펜션·민박 이용률(45.8%)이 가장 높았다.

걷기여행자의 평균 지출액은 1인 1회 기준 11만1천301원이었으며, 숙박여행(21만6천642원)과 당일여행(5만8천280원)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은 타 지역의 걷기여행길을 방문해 지역의 자연·문화·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생활체육 걷기와는 구분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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