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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실패 후 신청도 안해

여성친화도시 운영위원회 운영도 대체로 부실 지적
이정임 의원, 시정질문 통해 제천시의 안일함 강하게 질타

  • 웹출고시간2019.02.24 19:55:38
  • 최종수정2019.02.24 19:55:38
[충북일보=제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탈락한 제천시가 여성들을 위한 노력에 대해 여전히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운영위원회의 운영 또한 제대로 된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제천시의회 이정임(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의원은 지난 22일 폐회한 제274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갖고 "시가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받았을 때와 달리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며 "2017년 재지정 실패는 물론 지난해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금한주 제천부시장을 대상으로 이어진 질문에서 이 의원은 "제천시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실패한 것은 제대로 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허술했기 때문"이라고 단정하며 "지난해 신청 못한 것을 보완해 올해는 꼭 신청하고 좋은 결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가 운영하는 여성친화도시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하는 모습"이라며 "이외에도 정상적인 모니터단의 운영 또한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그들을 존재를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또 이 의원은 "시가 이미 설치한 여성가족공원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며 "주변 환경과 여건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제천시가 지역정책 결정과 집행에 있어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는 성 평등 실천에 노력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하도록 해 달라"며 "기존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커뮤니티 공간조성은 물론 일자리, 안전강화 등 정책과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발 나아가 젠더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저출산 저성장 고령화의 새로운 동력을 구현해 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거시적인 안목에서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핵심인 만큼 여성 및 장애인 약자 또는 고령여성일자리 등 세심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가 시급하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여성정책종합계획을 수립하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질문과 관련해 금 부시장은 "여성친화도시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중점점검하고 개선해 올해 꼭 여성친화도시에 다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오는 8월 신청으로 11월 발표되며 5년이 경과한 기존 지자체와 신규 지자체가 지정을 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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