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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환경개발(주)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반발수위 높아져

청주, 증평, 진천주민 300여명 청주시청에서 집회

  • 웹출고시간2019.02.21 14:02:45
  • 최종수정2019.02.21 14:02:45

진천군의회 의원들이 21일 진천군 브리핑실에서 우진환경개발(주)의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소각시설 증설사업 반대’ 성명서를 밝히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북이면 금암리에 위치한 우진환경개발(주)이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21일 청주시청에는 소각장 증설에 반대하는 증평군과 청주시, 진천군 3개 시군 주민 300여명이 집결했다.

이날 청주시청에 모인 주민들은 "지금도 소각장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소각장 증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소각장을 증설할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도 폐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후에는 상여를 멘 주민들이 '우진환경 폐쇄하러 어서가세, 폐기물이 웬말인가, 북이주민 다 죽것네, 증평군민 못 살것다, 진천군도 못 살걸다, 청정지역 어디가고 폐기물만 산터민가'등의 가사로 이뤄진 상여가를 부르며 청주시가지를 행진했다.

이어 '주민생활 위협하는 폐기물 소각장 폐쇄하라'는 구호 등이 적힌 깃발을 든 주민들이 따랐다.

이날 3개 시‧군 주민들은 집회 후에도 계속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각 지역 주민들로부터 진정서 및 서명부를 받아 청주시와 청주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내달 금강유역환경청과 우진환경사업장 앞에서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는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북이면 소재 폐기물소각시설 증설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수의 사익을 위해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폐기물소각시설 증설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관계기관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행정으로 주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증평군도 지자체 차원에서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며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월 말까지 청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도 지난 19일 금강유역환경청을 찾아 우진환경개발(주)의 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정부차원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진환경개발(주)은 청주시 북이면 금암리 일원에 하루처리용량 99.8t의 기존 소각시설을 폐기하고 480t 규모의 시설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청주시 북이면과 인근 지자체인 증평군과 진천군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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