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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만7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키로

10억7천만원 들여 다음달 4일부터 실시

  • 웹출고시간2019.02.20 10:00:29
  • 최종수정2019.02.20 10:00:29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만70세 이상 모든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특정 나이 이상 지역 주민 모두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강원도 철원과 인천시 동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군은 사업비 10억7천여만 원을 들여 다음달 4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70세 이상 군민 모두가 대상으로, 과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주민은 제외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주로 어린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숨어 있다가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재발하는질병이다.

발진과 수포가 피부에 띠를 두른 모양으로 나타나며, 대상포진을 앓고 난 뒤 생기는 신경통은 1개월 이상 통증이 계속되는 고통스러운 합병증이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발병을 100% 막을 순 없지만 합병증 발병 위험이 현저히 떨어지는데다 통증도 다소 줄어든다는 게 학계 설명이다.

하지만 여타 질병으로 의료비 지출이 많은 고령자들로서는 10~20만원 정도 되는 예방 접종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경제적으로 부담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민선7기 복지 공약이다.

우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관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주민등록 거주 사항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 받아야 한다.

이후 발급해준 쿠폰을 갖고 군과 협약한 곽내과, 금강의원 등 관내 27개 의료기관 중 한 곳을 찾아 접종 받으면 된다.

군은 대상자가 한때 몰려 혼잡해질 것을 우려해 고령자부터 2주 단위로 분산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85세 이상은 다음달 4일부터, 80~84세는 18일부터, 75~79세는 4월 1일부터, 70~74세는 4월 15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 무서운 병이지만 비용이 부담돼 접종을 제때 하지 못한 게 현실 이었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해소와 질병예방이라는 두 가지 만족을 함께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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