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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무더기 폐원 원생 540명 재배치 불가피

경영악화 사유… 총 12곳
8곳 비리 실명공개 이후 닫아
교육청, 인근으로 분산 배치

  • 웹출고시간2019.02.18 20:48:53
  • 최종수정2019.02.18 20:48:53
[충북일보] 충북도내 사립유치원들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잇따라 폐원을 신청하면서 원생 수백명의 재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청주 11곳, 충주 1곳 등 12곳의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4곳은 원아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와 건물 노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폐원을 예고했던 곳이다.

나머지 8곳은 비리 실명 공개 이후인 올해 들어 폐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원생 540여명이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원생들을 인근 단설유치원이나 병설유치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으로 분산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설립자 건강 악화를 이유로 폐원을 신청한 청주 은성유치원의 경우 만 3~4세 미만 원생 138명 중 절반 가량이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원생 73명은 다른 유치원으로 옮겨가지만, 나머지는 유치원에 남기를 희망하거나 전원 등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성유치원의 경우 폐원이 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폐원서류 제출을 완료하지 않아 관련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번 무더기 폐원 신청으로 청주지역에서만 54곳의 사립유치원 중 10곳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잇단 폐원 신청의 배경으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입학시스템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폐원신청 유치원 중 절반인 6곳은 '처음학교로'에 가입하지 않았고, 한 곳은 '에듀파인' 도입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원 신청한 사립유치원 중 관련 서류제출만 완료되면 폐원 절차는 이상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폐원이 확정되더라도 학부모나 원생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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