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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부터 저조… 도내 기업들 암울한 출발

한국은행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BSI·전망 BSI 최저
비제조업 BSI도 전국 평균 밑돌아

  • 웹출고시간2019.01.30 21:23:00
  • 최종수정2019.01.30 21:23:00
[충북일보] 2019년 첫 달, 충북 도내 기업들은 저조한 출발을 알렸다. 다음달 전망도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9년 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62로 전달보다 4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60으로 전달보다 10p 급락했다.

BSI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적', 이하인 경우에는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최근 1년새 충북 도내 기업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이다. 업황BSI와 전망BSI모두 1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북 도내 월별 제조업 업황BSI는 △2018년 2월 78 △3월 82 △4월 82 △5월 77 △6월 78 △7월 79 △8월 77 △9월 78 △10월 82 △11월 80 △12월 66 △1월 6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까지 단 한 차례도 70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지만 12월 66을 기록한 후 올해 1월에는 한달 새 4p 더 떨어진 62를 기록했다.

전망BSI는 더 처참하다.

오는 2월 전망BSI는 60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6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극심한 낙폭이 지속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충북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사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는 2월까지 전망BSI가 가장 큰 낙폭을 보인것은 지난 70으로 전달 81보다 11p 낮아졌다.

앞서 1~12월까지는 전망BSI가 다소 오르거나 최대 7p(2018년 5월 90 → 6월 83)의 낙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과 1월 전망BSI의 낙폭이 11p를 기록한 뒤, 1월과 2월 전망BSI 낙폭은 10p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체의 불황에 대한 염려가 잇따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전국과 비교했을 경우 심각성은 두드러진다. 1월 전국 제조업 업황BSI는 67, 2월 전망BSI는 65로 각각 충북보다 5p 높다.

도내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7.2%로 가장 높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22.4%), 불확실한 경제상황(13.6%)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내 비제조업은 꾸준히 비관론을 면치 못했다.

1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전달과 같았고, 2월 전망BSI는 58로 전달보다 2p 올랐다.

근근히 경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전국 경기상황과 격차가 심각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또 BSI 수치가 하향평준화됐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전국의 1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1, 2월 전망 BSI는 70으로 각각 충북보다 12p 높다.

도내 비제조업체의 경기 상황이 전국 평균보다 심각하다는 의미다.

도내 비제조업체는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5.6%), 내수부진(25.3%) 등을 꼽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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