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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고교 평준화 "찬성"

도교육청, 관련 설문조사 결과
학생·학부모·교원 76.7% 동의

  • 웹출고시간2019.01.28 17:58:44
  • 최종수정2019.01.28 20:32:25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은 고교 평준화에 상당수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오후 충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충주시 고교 평준화 추진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충주지역 학생, 학부모, 교원 2천9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6.7%가 평준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찬성률은 70.3%로 집계됐고, 학부모와 교원 찬성률은 각각 81.7%, 85.1%로 분석됐다.

또 평준화 전환 대상의 읍·면 지역 포함과 관련, 반대하는 의견(68.5%)이 찬성 의견(29%)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학군에 대해서는 단일 학군(43.3%)보다 복수 학군(56.7%)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학군을 원하는 이유는 학교 선택권 보장(72.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복수 학군을 바라는 이유는 통학 거리(63.4%), 거주지 근처 고교 선호(20.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교육청의 의뢰로 한국지방교육연구소가 '충주시 고교 평준화 타당성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공청회에서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교 간 교육 격차 해소 방안, 평준화 전환 시 비선호 학교 해소 대책,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달 말까지 타당성 조사연구를 마친 뒤 학생, 학부모, 교원,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다.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오는 6월께 도의회의 승인을 거쳐 충주시 일반고 평준화를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설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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