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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교육위 벤치마킹 정책 제안 눈길

오는 30일 집행부 상대 결과 보고회
시의회 역사상 정책 제시 처음
도서관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 웹출고시간2019.01.28 16:18:55
  • 최종수정2019.01.28 20:34:01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가 의회상 정립에 신뢰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선진지 벤치마킹을 가장한 외유성 연수로 지탄받는 일부 지방의회와 달리 복지교육위는 시의회 역사상 처음 견학 결과를 정책으로 가공하는 신선한 행보를 이어간다.

복지교육위는 오는 30일 신년 시정대화 후 복지국과 보건소, 도서관평생학습본부, 고인쇄박물관 등 소관 집행부를 상대로 비교견학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김은숙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근·안성현·유광욱·유영경·이재숙·최충진 위원 등 복지교육위 소속 의원 7명은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울과 성남에 있는 도서관 등을 견학했다.

이번 비교견학 활동에는 정의당 이현주 의원만 참석하지 않았다.

복지교육위는 관광 일정이 담긴 해외연수를 전격 취소하고, 국내 선진 자치단체로 눈을 돌린 시의회의 유일한 상임위다.

성남에서 비교견학 첫날을 시작한 의원들은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전문도서관인 '네이버 라이브러리'와 '수정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논골 작은 도서관' 3곳을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둘째 날은 서울로 이동해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서울 도서관' '서울 하자센터(haja center)' 3곳을 견학했다.

총 6개 기관 중 5개 기관을 공식 방문했고, 이 중 4개 기관 관계자로부터 시설현황·운영실태 등을 소개받았다.

복지교육위는 비교견학 과정에서 보고, 느끼고, 들었던 점을 청주시에 적용하기 위해 정책으로 가공했다.

비교견학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청주지역 도서관 등을 방문해 문제점도 이미 파악했다.

복지교육위는 이날 보고회에서 '열린공간' '사적공간' '복합문화공간'으로 청주지역 도서관 기능 강화를 중점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휴식·대화·자료검색이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여가·학습·회의를 할 수 있는 자기계발 공간으로 기능 확대를 요구한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곳에 그치지 말고 카페 운영과 공연, 강연 등 복합문화 역할도 제안한다.

선진 도서관의 모형을 본떠 획일적인 모습이 아닌 예술적 디자인과 이미지, 편의적 시설로 시대의 흐름에 맞게 특화된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한다.

복지교육위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다양한 우수 사례를 견학하고, 청주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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