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 길거리에 설치된 것 "쓰레기통이야 가구야"

BRT도로 등 버스정류장에 이색 디자인으로 설치

  • 웹출고시간2019.01.20 14:48:25
  • 최종수정2019.01.20 14:48:25

세종 신도시 지역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 등에 설치된 쓰레기통 모습.

ⓒ 세종시청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 지역 BRT(간선급행버스) 승강장에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세종시는 "거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BRT 및 일반버스 일부 승강장에 최근 쓰레기통을 시범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도담동 싱싱장터~보람동 국책연구단지 앞 BRT도로 및 주변 일반도로(약 10㎞)다.

시는 쓰레기통을 설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 홈페이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 4천132명 중 2천995명(72.5%)이 찬성, 1천137명(27.5%)은 반대했다고 한다. 이어 같은 방식으로 디자인 선호도도 조사, 1차 모형을 제작한 뒤 주민과 관계 공무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통에는 '거리의 가구'라는 기본 개념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적 원통형 대신 가구 모양의 직사각형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주변 미관과 어울리도록 연한 회색계통으로 도색(塗色)됐고 △쓰레기 종류에 따라 투입구의 모양과 색깔이 다르며 △1회용 플라스틱 컵 등을 올려놓지 못하도록 통 위에 경사가 져 있다.

정찬희 도시청결과장은 "승강장 청소와 쓰레기통 쓰레기 수거 전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며 "시범 운영 성과가 좋으면 쓰레기통을 다른 공공장소에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