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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서민금융지원 확대 노력할 것"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위원장, 청주서 간담회
수혜자·실무자 의견·애로사항 청취
"충북도·미소금융 등 유관기관 홍보협조 절실"

  • 웹출고시간2019.01.16 21:19:17
  • 최종수정2019.01.17 09:06:32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가운데) 위원장이 16일 '청주지역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수혜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위원장(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충북 도내 서민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 홍보 확대를 위해 충북도와 미소금융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16일 청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청주지역 서민금융 지원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위원장, 청주통합지원센터 박병헌 센터장, 충북도 이덕항 복지정책팀장, 청주미소금융 안중춘 대표, 국민행복기금 이미주 사원(캠코), 신한미소금융 김창석 위원, 엘지미소금융 장준현·박종철 위원이 참석했다.

신용회복위원회 수혜자 서모(47)씨와 청주미소금융 수혜자 박모(61)씨도 참석했다.

서씨는 이혼과 사업투자 실패로 다수의 채무 상환을 하지 못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다. 현재 매달 12만8천원(8년간) 상환 중이다.

서씨는 "채무상환의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며 "채무조정이 확정된 후 장기간 성실히 상환하는 경우 다른 인센티브 등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사업 실패 후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였지만, 미소금융을 통해 이를 극복한 뒤 사업 재기 중이다.

박씨는 "몇백만원, 몇천만원의 돈은 누군가에게는 생활자금이 될 수 있고 종자돈이 될 수 있다"며 "본인이 재기에 성공했듯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미소금융 안 대표는 "올해도 서민경제에 위기가 예상돼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문제없이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이 팀장은 "신청 방법을 몰라 이용을 못하는 주민이 많다는 데 공감한다"며 "관계부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한·엘지미소금융 관계자는 "단돈 몇백만원 이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행복기금 이 사원은 "소득에 비해 대출건이 많은 경우가 있다"며 "성실 상환자에 대한 금리 인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수혜자와 실무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다양한 통로를 통한 서민 재기 지원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미소금융과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들의 재기를 돕는 정책과 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에 대해 대부분이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며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없도록 홍보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도 등 유관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도 복지과·경제과 쪽에서도 관심을 갖고 널리 홍보해주길 바란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혜자가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 금리를 낮춰주는 등 후속조처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북의 지역 특색에 맞는 지원사업을 발굴해 청주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잘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상담창구에서 채무조정 이용을 희망하는 이용자와 1대1 상담도 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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