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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명 선생 업적 재평가 돼야"

국민청원에 서훈 등급 상향 요구

  • 웹출고시간2019.01.15 17:20:50
  • 최종수정2019.01.15 20:15:33

유자명.

ⓒ 국가보훈처
[충북일보] 충주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농학자인 우근(友槿) 유자명(1894~1985·사진) 선생의 서훈(애국장)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한 청원자 지난 14일 '독립운동가 유자명 선생 서훈 등급 상향요청'이란 글을 게시했다.

청원자는 "유 선생의 서훈등급은 5등급 중 4등급"이라며 "아나키즘(反强權主義)에 대한 편견으로 류자명 선생의 탁월하고 헌신적인 독립운동과 연구에 대하여 나라는 도외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 선생은) 조선의혈단을 창립하는 등 엄청나게 독립운동에 기여했고, 공산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닌 권력독점에 반대하는 '반강권주의(反强權主義) 행복자유주의'로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고자 했던 남북과 중국에서 서훈을 받았다"며 등급 상향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중우호협력에서 탁월한 기여를 하신 이분 자료는 해방이 언제인데 아직 발굴되지도 번역되지도 못하고 있다"며 "이런 자료가 잘 정리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 연한 '전용전시관'에서 선생을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친일파들 매국노, 무자격자들에 대한 서훈을 남발했으면서 정작 류자명 선생처럼 탁월한 지도자에 대해 4등급 결정은 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유 선생은 동방피압박민족엽합회와 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 상하이 지부를 조직해 활동했다. 의열단장 김원봉(金元鳳)의 비밀참모로 국내외의 고위직 일본인과 친일파 제거에 앞장섰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제5차 개헌에 앞서 7인 헌법기초위원을 맡았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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