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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근무환경 체계적 대책마련 절실"

17개 시·도 노동환경 실태 발표
도내 高, 1명당 141.1명 담당
"배치기준 마련·인력충원 필요"

  • 웹출고시간2019.01.14 20:51:49
  • 최종수정2019.01.14 20:51:49

시·도교육청별 고등학교 급식노동자 1명당 평균 담당 급식 인원(단위:명).

ⓒ 김종훈 의원실
[충북일보] 학교 급식실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 의원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개 시·도교육청 학교급식 노동환경 실태를 발표하며 "학교 급식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1명당 급식 인원이 주요 공공기관에 비해 평균 2배 이상으로 심각한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제출한 1만512개 초중고등학교 종사자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도로공사, 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 주요 공공기관 11개 식당의 급식노동자 1명당 담당 급식 인원 평균은 53.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학교 급식노동자 1명당 급식 인원 평균은 △초등학교 113.6명 △중학교 105명 △고등학교 132명으로 확인됐다.

충북은 △초등학교 94.7명 △중학교 88.7명 △고등학교 141.1명으로 고등학교 급식노동자의 노동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의원은 "이번 실태조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대안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현황만 보더라도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급식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하기 위해 현재 17개 교육청별로 제각각인 인력 배치 기준을 법률 또는 지침으로 명시해 통일하거나 산업의학 전문가들의 유해 요인 조사를 대대적 실시에 따른 배치기준 마련과 그에 따른 인력충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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