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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볼만한 전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이샛별·클레가 릴레이展
청주시한국공예관서 이용강 도예가 개인전도

  • 웹출고시간2019.01.14 15:26:54
  • 최종수정2019.01.14 15:26:54
[충북일보=청주] 새해를 맞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청주에서 개인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3일까지 스튜디오 1·2층 전시실에서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연다.

이샛별 전시포스터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작가들의 입주기간 동안의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12기 9번째 릴레이 전시는 이샛별 작가의 '녹색 에코(Green Echo)'와 클레가 작가의 '국가의 상태(State of the Nation)'로 꾸려졌다.

이샛별의 '녹색 에코(Green Echo)' 전시는 생명과 안정, 휴식을 상징하는 자연의 색인 녹색을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오늘날 녹색이 인간에게 쾌적한 느낌을 주는 것은 그것이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문명 속에 포섭된 자연, 곧 문명화된 자연이라고 바라봤다.

이샛별은 자본이 제공하는 나무와 숲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자연스러운 환경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인공화원에서 시대의 자화상을 구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국가의 상태(State of the Nation)' 전시를 통해서 클레가가 선보일 예술세계는 이시대의 국가개념 정의의 대한 재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재정립의 방법론을 각 국가별 국기의 색상을 혼합하는 디지털 작업을 통해서 찾았다.

클레가는 국기가 갖는 상징들, 가령 존경받는 전통과 민족의 역사의식 등의 결과물로서 국기를 상정했다.

그는 국기를 통해 일방적으로 강요된 애국심과 민족의식에 대한 의구심들을 풀어 나아가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청주시미술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가들이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 전시로, 해마다 작가들의 기존 성향과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충북의 작가 초대전'으로 이용강(61) 도예가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고려에서 조선까지 다器제器'를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공예관 1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다기와 제기 4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고려의 다기와 조선의 제기를 중심으로 각 시대상과 도자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강 도예가 '종묘제례제기 궤'.

ⓒ 청주시한국공예관
이번 전시에서는 다례(茶禮)를 위한 분청 도자기와 고대부터 종묘제례에 사용되어 온 제기(祭器)등 다기와 제기에 깃든 선조들의 경건한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작가와 함께하는 도예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상언 청주시한국공예관장은 "이번 초대전은 전통도예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도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역사적·학문적으로도 고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청주시한국공예관의 기획전과 함께 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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