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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에 가로막힌 농·산촌 학령인구

제천 초등학교 예비 입학생 소폭 증가
흑룡띠 출산 붐에 따른 반짝 효과로 보여
단양지역은 소폭 감소로 흑룡띠 효과도 없어

  • 웹출고시간2019.01.14 17:58:28
  • 최종수정2019.01.14 17:58:28
[충북일보=제천·단양] 해를 거듭할수록 학령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가운데 제천·단양지역 2019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은 소폭 증가와 감소로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천지역의 경우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은 총 1천81명으로 지난해 1천47명보다 34명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초등학교가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제천지역의 증가는 2012년 흑룡띠 해에 발생한 출산 붐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입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접한 단양군의 경우 지난해 164명이었던 입학생이 올해는 148명으로 예상되며 16명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양의 경우 흑룡띠 출산 붐으로 인한 반짝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천의 한송초와 단양의 가곡초 보발분교, 단천초 가산분교는 올해 입학 예정자가 0명이다. 단천초 가산분교는 단천초로 통합할 예정이다.

앞으로 입학까지 두 달여가 남았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입학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가 출산 붐이 일었던 2012년 출생아들이 입학하는 해인데도 사정이 이런 점을 보더라도 학령인구 감소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중론이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 이 같은 학령인구 감소가 느껴지지 않고 있지만 농·산·어촌의 경우 인구유출과 갈수록 바닥을 치는 출산율로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

인구 유입이 거의 없고 젊은 층의 도시 유출이 늘어나는 농·산·어촌 지역은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젊은 층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출산율 저하가 심화되며 학령인구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특히 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농·산·어촌의 경우 앞으로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우려했다.

한편 제천지역 24개 초등학교 중 입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장락초등학교로 169명이며 단양지역은 14개 학교 중 단양초가 54명에 예비소집에 응해 가장 많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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