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종환 장관, 심석희 사건 책임론 부상

문화체육관광부 대응 비판 여론
내년 총선 3선 출마 순항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9.01.13 15:57:23
  • 최종수정2019.01.13 19:26:21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거취문제가 심석희 성폭행 의혹 사건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 비서진 추가 인사와 개각이 설 이후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있는 상황에서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가 조재범(구속)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상습폭행 및 성폭력 피해상황이 터져 나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월 초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일부 언론에서 거론한 설 전 개각을 하려면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며 설 이후 개각을 암시했다.

2기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대해서는 과학기술보좌관, 고용노동비서관, 의전비서관 등을 추가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도종환 장관은 내년 5월 21대 총선에서 3선 도전을 위해 장관직을 그만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평소 같으면 장관직 사퇴가 총선을 위해서라지만 심석희 선수 사건과 맞물려 책임성 문제가 따라 붙고 있다는 점이다.

심석희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잠정 연기됐다.

수원지법은 14일 예정된 피고인 조 전 코치의 항소심 선고 공판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수용했다.

검찰은 선고공판을 앞둔 상해 혐의와 심 선수가 고소장을 통해 주장한 수차례의 성폭행 피해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공소장 변경 등을 검토하기 위해 변론 재개를 요청한 상태다.

문제는 심석희 선수의 폭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심 선수의 폭로 전 문체부는 어떠한 상황도 파악하지 못했다.

추가로 폭로된 성폭행 의혹도 전혀 알지 못했다.

두 가지 사안이 발표돼서야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을 발표하는데 급급했다.

도종환 장관이 문체부 수장으로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목이다.

여당 쪽에선 도 장관의 총선 3선 도전에 대해서 이 같은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심석희 선수 사건의 여파가 도 장관의 총선 출마까지 미치지 있는 것이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심석희 선수 사건과 관련해 도 장관은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라며 "젊은 총선 후보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에서 도 장관의 3선 출마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